엠넷의 '프로듀스101'이 어제 처음으로 시청률 3%대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제공). 프로그램을 향한 사람들의 관심이 점점 커져가는 가운데 방송 관전 포인트는 무엇인지 짚어봤다.

하나, 김소혜 잘 할 수 있을까?

 

첫 화부터 눈에 띄는 외모와 귀여움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멤버다. 김소혜는 저번 화에서 피나는 노력으로 안무를 소화해내며 댄스 트레이너인 배윤정을 감동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노력으로도 가릴 수 없는 실력이 문제다. 김소혜는 애초에 가수 지망생이 아니었을 뿐더러 현재 가창력, 춤 실력이 다른 후보들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상태다. 외모만으로 이길 수 없는 경쟁에서 어떻게 살아남을지 우려가 되는 상황이다.

둘, 부동의 1위 김세정?

 

아직까지 '프로듀스 101'의 절대 강자는 김세정이다. 외모, 실력, 인성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완벽함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공개됐던 전체 순위에서도 역시나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김세정의 1등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불투명하다. 해피페이스 황수연이 현재 24표 차이로 2위로 올라섰으며 기존의 라이벌 전소미도 상위권에서 흔들림 없는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셋, 실력과 순위는 무관?

 

외모는 아이돌의 경우 인기의 중요 요소 중 하나다. 역시나 '프로듀스 101'에서도 외모가 출중한 출연자들이 현재까지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다른 후보에 비해서 실력이 부족한데도 예쁜 외모로 더 높은 순위를 기록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회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 배틀에서 무대 중간 실수를 한 2조와 달리 1조는 완벽한 무대를 보여줬지만 인지도에서 밀려 팀 경쟁을 지고 말았다. 이로 인해 2팀의 메인 보컬인 유연정의 순위가 20위권에서 50위권으로 밀려나기도 했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상황이 계속 나타난다면 형평성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이 높다.

넷, 61인의 생존자는 누구?

 

다음 주 최종 순위가 발표되면 40명의 후보생들이 대거 탈락할 예정이다. 사상 초유의 대규모 서바이벌의 첫 탈락자는 누가 될지 벌써부터 사람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는 중이다. 탈락자가 마흔 명이니만큼 팬들의 충격도 클 듯 하다. 다음 주 어떤 반전이 발생해 순위 변경이 일어날지 많은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제기되는 중이다.

인턴 에디터 한국담 hgd0126@slist.kr

사진 - 엠넷 제공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