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승원의 보석 청구가 기각됐다.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7단독 홍기찬 부장판사가 음주운전 처벌 수위를 강화한 '윤창호법'을 적용받아 기소된 뮤지컬 배우 손승원의 보석(조건부 석방)을 청구를 기각됐다.
과거 음주운전 전력에 비추어 사안이 중대하고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손승원은 지난해 12월 서울 강남구에서 음주 상태로 부친 소유 벤츠 자동차를 운전하다 다른 차량을 들이받고 도주했다. 이 과정에서 중앙선을 넘어 달리는 등 위험천만한 상황이 이어졌다.
사고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206%이었다.
이에 앞서 지난해 8월 서울 중구에서도 혈중알코올농도 0.21% 상태로 운전하다 멈춰 있던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손승원은 지난해 12월 사고 직후 경찰에 체포됐다가 석방됐지만, 과거 3차례 음주운전 전력 탓에 수사과정에서 구속됐다.
그는 재판이 시작되자 "범행을 반성하고 있고 공황 장애가 있다"며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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