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벤처 기업이 구직자들의 인기를 받고 있다.

사진=사람인 제공

사람인이 2월 12일부터 19일까지 구직자 1040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입사하고 싶은 대기업’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가 14.9%로 1위에 올랐다.

2019년 상반기에 현대자동차그룹이 공채를 폐지하고 상시 채용으로 전면 전환한다는 소식이 들려오며 ‘공채’로 대표되던 대기업 채용시장에 변화가 예고됐지만 입사하고 싶은 기업 1위의 입지는 단단했다.

2위는 기존의 기업들을 밀어내고 ‘카카오’(12.2%)가 차지했다. ‘한국전력공사’(6.2%)는 3위로 작년보다 한 계단 내려왔고 ‘현대자동차’(5.6%)는 4위에 머물렀다. 5위는 ‘네이버’(5.5%)가 차지했다. 입사선호기업 1~5위 안에 ‘IT∙벤처 기업’으로 대표되는 카카오와 네이버가 순위에 올라 미래 직무와 산업에 대한 구직자들의 선택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들 기업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로는 ‘높은 연봉’(27.2%)을 꼽았다. 계속해서 ‘사내복지제도’(17.3%) ‘회사 비전, 성장 가능성’(10%) ‘정년보장 등 안정성’(8.5%) ‘대내외 평판 등 기업 이미지’(8.4%) ‘정시퇴근 등 워라밸 중시 근무환경’(7.1%) 등의 순이었다.

응답자들은 대기업에 입사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학력’(42.8%, 복수응답)이라고 생각했다. 일정 기준의 스펙이 충족돼야 입사지원이 가능하다고 보는 것이다. 다음으로 ‘외국어 능력’(36.6%), ‘출신학교(학벌)’(35.7%), ‘인턴 등 직무경험’(33.8%)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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