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이 강렬함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사진='우상' 캐릭터 포스터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돼 호평을 받은 ‘우상’이 1차 예고편과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우상’은 아들의 사고로 정치 인생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된 남자와 목숨 같은 아들이 죽고 진실을 쫓는 아버지, 그리고 사건 당일 비밀을 간직한 채 사라진 여자까지, 그들이 맹목적으로 지키고 싶어했던 참혹한 진실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사진='우상' 1차 예고편 캡처

공개된 1차 예고편에서는 귀를 파고드는 한석규의 목소리로 시작된다. 경남도지사 유력 후보인 구명회(한석규)의 아들이 뺑소니 후 자수를 했다는 충격적인 뉴스는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뺑소니 피해자인 아들의 사고 소식에 아버지 중식(설경구)는 정말하고 사고 당시 같이 있던 며느리 련화(천우희)만이 진실을 알려줄 유일한 희망이라고 생각한 중식은 사라진 그녀를 뒤쫓기 시작한다. 련화를 찾으려는 구명회와 중식은 각자의 ‘우상’을 지키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이야기는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사진='우상' 1차 예고편 캡처

‘우상’은 ‘한공주’로 장편영화 데뷔해 국내 평단의 호평을 받은 이수진 감독의 차기작으로 한석규, 설경구, 천우희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만나 예비 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함께 공개된 3종 캐릭터 포스터는 배우들의 ‘포스’에 시선이 압도된다. 잔뜩 움츠린 중식과 눈이 가려진 련화, 연설을 하고 있는 명회는 상징적인 카피와 함께 그들이 어떤 상태에 처했는지를 알려준다.

한석규, 설경구, 천우희의 연기 열전이 기대되는 ‘우상’은 3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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