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사제’ 앙숙 김남길과 이하늬가 유치장에서 마주한다.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극본 박재범 연출 이명우)가 불금 불토 안방극장을 완벽하게 접수했다. 첫 방송 만에 전국 시청률 13.8%를 기록한 것은 물론, 순간 최고 시청률은 18.3%(닐슨코리아 집계)까지 치솟으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진지함과 코믹을 절묘하게 넘나드는 전개, 눈 돌릴 틈 없는 캐릭터 열전, 배우들간 케미가 ‘열혈사제’의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지난 1~4회 속 다혈질 사제 김해일(김남길)과 욕망 검사 박경선(이하늬)는 만날 때마다 앙숙 케미를 발산하며 시선을 강탈했다.

신부와 신자로 첫 만난 김해일과 박경선. 성당에서 고해성사를 하던 박경선은 자신에게 까칠하게 직언을 하는 신부 김해일에게 흥미를 보였다. 잘생겨서 봐준다고 너스레를 떠는 박경선의 모습은 웃음을 선사하기도. 이러한 두 사람은 김해일의 스승인 이영준(정동환) 신부의 살인 사건으로 또 다시 얽히게 됐다. 박경선이 이영준 신부 사건의 담당 검사가 된 것이다.

극중 박경선은 출세를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욕망 검사다. 라인을 제대로 타 승승장구하려는 야망을 갖고 있는 인물. 이영준 신부 사건은 그 출세 라인을 타기 위한 기회인 셈이다. 박경선은 이 신부 죽음에 의심을 품은 김해일의 부검 요청을 칼같이 거절하는 모습으로, 제대로 야망 캐릭터를 보여줬다.

이런 가운데 20일 ‘열혈사제’ 제작진은 또 다시 유치장에 갇힌 사제 김해일과 그를 찾아온 검사 박경선의 모습을 예고했다. 사진 속 박경선은 김해일을 살살 약 올리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김해일은 화를 꾹 누른 채 벽에 기대어 앉은 모습. 두 사람의 대조된 표정만으로도, 앙숙 케미를 예고하며 기대를 높인다. 이와 동시에 박경선이 김해일 앞에 나타난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한편 ‘열혈사제’는 다혈질 가톨릭 사제(김남길)와 바보 형사(김성균)가 살인사건으로 만나 어영부영 공조 수사를 시작하는 익스트림 코믹 수사극이다. 김남길과 이하늬의 유치장 대면은 22일 밤 10시에 확인할 수 있다.

사진=SBS 제공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