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엘리자벳’이 8개 도시투어를 시작과 함께 대표 넘버 음원을 공개한다. 

4번째 서울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뮤지컬 ‘엘리자벳’이 오늘(21일) 저녁 대전 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8개 도시 투어를 시작한다. 이와 함께 같은 날 정오, 옥주현과 정택운의 음원이 각각 공개될 예정이다.

오늘 공개되는 옥주현의 ‘나는 나만의 것’은 자유롭게 살아왔던 엘리자벳이 황제 프란츠 요제프와 사랑에 빠져 결혼한 후, 엄격한 왕실 규율과 시어머니인 대공비 소피의 지나친 간섭에 괴로워하며 자유에 대한 갈망과 의지를 표현한 곡이다.

특히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의 드라마틱한 선율과 2중 회전 무대 세트가 한대 어우러져 극의 몰입도와 감동을 높여 관객에게 항상 박수갈채를 받는 대표 넘버. 옥주현은 매 시즌 캐릭터와 싱크로율 200%의 열연을 펼쳐온 만큼 엘리자벳의 고뇌와 기품을 수준 높은 테크닉으로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정택운의 ‘마지막 춤’은 ‘죽음’이 엘리자벳 황후와 요제프 황제의 결혼식장에 나타나 자신이 아닌 황제를 택한 엘리자벳에게 마지막 춤은 자신과 함께해야 한다고 말하며 엘리자벳을 유혹하는 곡이다.

몽환적인 멜로디로 시작해 파워풀한 댄스곡으로 전환되는 이 곡은 ‘죽음’이 죽음의 천사들이라 불리는 앙상블 군단과 함께 파격적인 댄스와 유혹적 몸짓을 선보여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죽음’의 대표적 넘버이다. 죽음 역으로 ‘인생캐’를 갱신한 정택운은 배역에 흠뻑 빠져든 목소리로 치명적인 완급조절을 보여주며 진가를 발휘했다. 각 음원은 멜론, 지니, 네이버뮤직 등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와 어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뮤지컬 ‘엘리자벳’은 대전을 시작으로 광주, 천안, 대구, 부산, 전주, 수원, 성남까지 총 8개 도시를 돌 예정이다. 

사진=EMK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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