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영이 김보름의 주장에 반박하고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21일 서울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경기를 마치고 노선영은 김보름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지금 이 시점에서 왜 그런 말을 공개적으로 했는지 모르겠다”며 “나는 그런 일을 한 적이 없다. 일방적인 주장에 대응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김보름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에서 노선영을 멀리 떨어뜨린 상태로 질주해 ‘왕따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해 12월 김보름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일부 의혹과 달리 “내가 노선영으로부터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19일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정작 7년간 노선영에게 괴롭힘을 당해온 것은 나다. 왜 괴롭히고 거짓말했나. 노선영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해 또다시 논란이 일었다.

노선영은 이에 대해 “지금까지 둘이 만날 기회는 많았다. 하지만 따로 연락 온 적도 없었다”며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자세히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또한 자신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며 “조재범 전 쇼트트랙 코치와 심석희 쇼트트랙 선수의 성폭행 혐의 등 방상계 비리문제에 관심을 둬야 할 때다”고 말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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