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성이 ‘항거: 유관순 이야기’에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말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 배우 고아성이 21일 인터뷰에서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고아성은 “만약 이 영화가 내면에 집중한 영화가 아니라 어떤 리더로서의 강인함, 주변에 휘말리지 않은 카리스마 있는 인물로만 그려졌다면 제가 유관순 역을 맡지 않았을 것 같아요”며 말을 꺼냈다.

이어 유관순 열사의 인간적인 면모를 다룬 사실을 언급했다.

“사실 시나리오를 보기 전에는 예상하지 못했어요. 인간적인 면모에 대해 다룰 줄은 몰랐어요. 그 부분을 보고 출연을 결심했죠. 또 감독님이 스태프와 배우들에게 시나리오 함께 편지 한 장을 주셨어요. 그 편지에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체 게바라같은 세계적인 리더들의 공통점에 대해 적으셨더라고요. 그 분들이 주변 사람들에게 항상 잘하고 있는지 물어봤다는 말에서 저도 막연히 방향을 찾았어요.

피상적으로 카리스마있고 강인한 성격의 인물이라고 생각했는데 시나리오에서는 눈물을 자주 보이고, 의견을 공유하고, 후회도 하는 인간적인 모습이 나와요. 리더는 무조건 강인하고 흔들림없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이번에 유관순 열사님의 인간적인 면모를 준비하면서 죄책감을 많이 느겼던 것 같아요”

한편 고아성이 출연하는 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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