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사제들’ 장재현 감독의 신작으로 20일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 ‘사바하’에서 ‘콰트로 천만 배우’이자 명대사 제조기인 이정재가 이번에도 또 하나의 ‘명대사’를 탄생시켰다.

사진='신세계' 스틸컷

# ‘신세계’ 이자성 “거 중구형 장난이 너무 심한 거 아니오”

범죄조직에 잠입한 형사와 그를 둘러싼 경찰과 범죄조직에서 세 남자 사이의 음모와 의리, 배신을 그린 ‘신세계’에서 이정재는 잠입 경찰 이자성 역을 맡아 범죄 조직원들의 의리와 자신을 믿지 못하는 경찰의 음모 사이에서 갈등하는 캐릭터를 완벽 소화해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이정재는 특유의 매력적인 목소리로 “거 중구형(박성웅) 장난이 너무 심한 거 아니오”라는 명대사를 탄생해 수많은 패러디와 성대모사 열풍을 이끌어냈다.

사진='관상' 스틸컷

# ‘관상’ 수양대군 “내가 왕이 될 상인가”

왕의 자리가 위태로운 조선, 얼굴을 통해 앞날을 내다보는 천재 관상가가 조선의 운명을 바꾸려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관상’에서 이정재는 왕이 되기 위해 역모를 꾀하는 수양대군으로 분해 역대급 포스를 뿜어내며 관객을 사로잡았다. 천재 관상가 내경(송강호)에게 “내가 왕이 될 상인가”라고 묻는 이정재의 명대사는 수양대군의 들끓는 야망을 드러내는 대사로 극의 본격적인 갈등을 알린다.

사진='암살' 스틸컷

# ‘암살’ 염석진 “몰랐으니까...해방이 될 줄 몰랐으니까”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렸다. 임시정부대원 염석진 역을 맡은 이정재는 살기 위해 배신을 해야 했던 두 얼굴의 인물을 디테일하게 표현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배신의 이유를 묻는 안옥윤(전지현)에게 던지는 염석진의 “몰랐으니까...해방이 될 줄 몰랐으니까”라는 대사는 이정재의 섬세한 연기력과 어우러져 영화의 강렬한 엔딩을 완성했다.

사진='사바하' 스틸컷

# ‘사바하’ 박목사 “어딘가에 진짜가 있을까?”

‘사바하’는 신흥 종교 집단을 쫓던 박목사(이정재)가 의문의 인물과 사건들을 마주하게 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신흥 종교 ‘사슴동산’을 쫓는 박목사 역의 이정재는 사건을 파고들며 흔들리고 고민하는 복합적인 감정을 완벽히 소화해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정재는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음성과 눈빛으로 “어딘가에 진짜가 있을까?”라는 대사를 완벽하게 소화해 ‘진짜’를 찾고싶은 ‘박목사’의 내면을 담아내며 새로운 명대사 탄생을 예고했다.

또 하나의 명대사를 탄생시킬 ‘명대사 제조기’ 이정재의 열연이 빛나는 ‘사바하’는 현재 극장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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