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 모두에게 가장 무난하게 어울려 사랑받는 베이지 색상이 올해의 트렌드 컬러로 주목받고 있다. 의류뿐만 아니라 각종 액세서리에도 베이지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아이템이 출시돼 선택의 폭 또한 넓어졌다. 올봄, 너무 ‘베이직’하게 여겨졌던 ‘베이지’의 다채로운 변신을 이용해 산뜻한 나들이 패션을 완성해보자.

 

◆ 그녀, 다양한 스펙트럼

바람막이, 퀼팅재킷, 원피스-바버/ 시계-(왼쪽)프레드릭 콘스탄트, (오른쪽)미도/ 부츠-원더스타일

컬러 스펙트럼이 다양한 베이지는 표현할 수 있는 아이템의 범위도 넓은 편이다. 같은 베이지 일지라도 소재나 디자인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내기 때문에 더욱 매력적이기도 하다. 특히 다가올 초봄 날씨에는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기운이 남아 있기에 나들이 때 따뜻하게 입을 수 있는 바람막이 재킷이나 퀼팅 스타일의 재킷이 적합하다.

캐주얼한 청바지에 가볍게 걸쳐주기만 해도 보온성과 스타일 모두 잘 살릴 수 있어 유용하다. 여기에 봄의 향긋한 기운을 느낄 수 있는 플라워 프린트가 가미된 제품이라면 여성스러운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베이지 컬러는 어떤 컬러와 매치해도 잘 어울리지만 그 중에서도 비슷한 영역에 있는 뉴트럴 컬러, 즉 무채색 계열이나 브라운이 가미된 컬러와 매치했을 때 특히 조화롭다. 메인 의상과 적절히 스타일링할 수 있도록 신발이나 액세서리류도 같은 계열 컬러로 맞춘다면 심플하면서도 분위기 있는 룩을 완성할 수 있다.

 

◆ 그, 톤온톤 믹스매치

재킷, 셔츠-바버/ 블레이저, 모자-유니버셜 웍스/ 시계-(왼쪽)프레드릭 콘스탄트, (오른쪽)미도

베이지 톤을 즐겨 입는 여성에 비해 베이지 컬러 매칭이 어렵게 느껴지는 남성의 경우에는 톤온톤(같은 컬러에 채도를 달리하는) 스타일링을 눈여겨보자. 같은 색상 계열에 있는 톤들을 적절히 믹스&매치 하는 것으로, 한 번에 여러 컬러의 아이템을 섞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색상의 균형을 보면서 위티한 요소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즘에는 가벼운 이너와 셔츠, 재킷을 여러 겹으로 입는 레이어링 스타일링이 유행이라 컬러 매칭이 더욱 수월해졌다. 메인 아이템의 베이지 컬러를 주된 색상으로, 상하의 세트로 컬러를 맞추거나 패턴이 더해진 셔츠를 이너로 매치하면 센스 있는 룩이 완성된다. 여기에 캐주얼한 분위기를 더해줄 볼캡을 써주면 자연스러운 멋을 표현할 수 있다. 지나치게 꾸민 듯한 느낌보다는 편안하게 연출하는 것이 중요하며 가벼운 착용감의 시계로 마무리해주는 것도 센스쟁이 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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