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음반업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 '그래미(Grammy Awards)'. 제 58회 그래미 어워드가 국내 기준 2월 16일 오전 10시에 방송을 앞두고 있다. 58회 그래미를 앞두고 역대 그래미 시상식의 기상천외 콜라보레이션 5개를 꼽아보았다.

 

에미넴 & 엘튼 존 (2001)

2000년대 힙합계 독보적인 래퍼 에미넴의 'Stan'에 70년대 팝의 거장 엘튼존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던 무대다. 해당 조합은 호모포비아 에미넴과 동성애자 엘튼존의 합동무대라는 점에서도 크나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절대 만날 일 없을 것 같던 두 아티스트의 무대는 그래미 역사상 전설적인 무대로 남아 꾸준히 회자되고 있다.

 

제이 지& 린킨 파크 & 폴 매카트니 (2005)

전세계가 그래미에 땡큐를 외친 무대. 브룩클린 출신의 래퍼와 캘리포니아 얼터너티브 락밴드, 그리고 비틀즈의 삼합을 또 어디서 볼 수 있을까. 린킨파크의 'Numb-encor'에서 비틀즈의 'Yesterday'로 유려하게 음악이 흘러가더니 폴 매카트니가 등장하는 순간엔 찐한 감동이 밀려오기도 하는 역대급 무대다.

 

스티비 원더 & 조나스 브라더스 (2009)

항구적인 가치를 인정받은 세계적인 아티스트 스티비 원더, 그리고 여성들의 사랑을 독차지한 보이그룹 조나스 브라더스가 콜라보를 이뤘다. 스티비 원더 앞에선 햇병아리에 지나지 않던 조나스 브라더스에겐 영광적인 무대였겠지만 음악 팬들에게는 '읭'을 연발하게 만든 조합이었다.

 

메탈리카 & 랑랑 (2011)

헤비메탈 락밴드 메탈리카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랑랑과 콜라보를 맺어 화제였다. 공연은 전율적이며 압권이었다. 과거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 앨범을 발매한 적이 있는 메탈리카인 만큼 랑랑과의 협연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이날 그래미 어워드를 한층 빛냈다.

 

씨 로 그린 & 기네스 팰트로 (2011)

음반계 마당발이자 세계적인 아티스트인 씨 로 그린, 그리고 할리우드 유명 배우 기네스 팰트로가 그래미에서 합동 무대를 펼쳤다. 두 사람의 조합만으로도 생소한데 기네스 팰트로의 뛰어난 가창력과 무대 장악력에 또 한번 놀라게 되는 무대다.

인턴 에디터 이유나 misskendrick@slist.kr

영상 및 사진 출처 : MTV.com, 유튜브, http://www.dailymotion.com/GilCAl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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