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복자들’에 러브콜을 보내 출연한 배우 이소연이 1일 1식 식습관으로 다시 돌아가기 위해 24시간 공복에 도전하면서 ‘공복 고수’이자 ‘자기관리 끝판왕’ 모습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22일 방송된 MBC 예능 ‘공복자들’에서는 공복을 생활화하기 위해 자율 공복에 도전하는 이소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1일 1식을 오랫동안 해왔었는데 이번 드라마 촬영을 할 때 감독님께서 ‘나이가 어리게 나와야 하니 살을 좀 찌웠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1일 3식을 하게 됐다”며 “살이 너무 많이 쪄서 ‘공복자들’을 통해 1일 1식에 다시 도전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평소 몸매 관리에 대해 이소연은 “1일 1식 할 때 메뉴는 내가 먹고 싶은 걸 먹되 탄수화물은 적게 먹는다. 대신에 고기나 반찬 같은 것들을 많이 먹는다”고 팁을 전수했다. 이에 김숙은 “여배우들과 과자를 먹을 때 보면 본인이 뜯은 뒤 하나 먹고 끝낸다. 짜장면 집에 가도 한 입 먹고 안 먹는다. 남은 건 다 우리의 몫”이라고 덧붙였다.

드라마 ‘용왕님 보우하사’에 출연 중인 이소연은 촬영이 끝난 후 출연 중인 백보람, 조안, 재희와 함께 최후의 만찬을 즐기기 위해 식당으로 향했다. 공복을 앞둔 상황에서도 이소연은 밥 대신 칼로리가 적은 생굴과 반찬 위주로 식사를 하며 철저한 자기관리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소연은 “며칠 동안 굶어봤어?"라는 조안의 질문에 ”시상식 있으면 무조건 이틀은 굶고, 갑자기 노출해야 하는 일이 생기면 2주 정도 거의 안 먹고 지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녀의 리즈 시절 사진이 공개됐고, 이를 보던 이소연은 ”43kg 나갔던 시절“이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소연은 공복 실패 공약으로 요즘 유행하는 ‘오나나나’ 춤을 추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녀는 ”우리 매니저도 같이 공복을 하기로 했다. 내가 하겠다니까 같이 한다더라“며 매니저와의 의리를 자랑했다.

본격적인 공복이 시작되고 촬영이 진행되는 가운데 간식차가 도착했다. 촬영으로 고생하는 이들을 위해 간식차를 준비한 사람은 이소연이었다. 정작 본인은 공복에 도전하면서 한 입도 먹지 못하고 음식을 나눠주기에 바빴다. 이소연의 공복 사실을 잘 알고 있는 재희는 추운 날씨임에도 굳이 이소연이 보는 앞에서 맛있게 식사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이소연과 함께 공복에 도전하기로 한 매니저는 이소연이 음식을 나눠주느라 바쁜 사이 사람들 없는 곳에서 몰래 간식을 먹는 모습이 포착됐고, 영상으로 이를 알게 된 이소연은 “배신감을 느낀다”고 경악했다. 길었던 촬영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이소연은 도착하자마자 반려견들과 반려묘의 식사를 챙겨주었다. 그의 강아지들과 고양이가 이로 인해 뜻밖의 식욕을 돋우는 ASMR 효과가 나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식욕을 잠재우기 위해 선택한 것은 필라테스였다. 이소연은 집에 놓인 필라테스 기구에 대해 “큰맘 먹고 샀는데 6개월 전부터 안 하기 시작했다”고 털어놔 모두의 공감을 샀다. 그녀는 앓는 소리를 내며 운동을 하다 마치고 실패 공약으로 내건 ‘오나나춤’ 동영상을 본 후 어설프게 따라하기 시작했다. 잠들기 전 마지막으로 피부관리를 위해 율무가루로 만든 팩을 하며 자기관리 종결자다운 모습을 보였다.

사진=MBC '공복자들' 방송캡처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