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추위가 시작되는 계절을 맞아 밀크티를 활용한 신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밀크티. 단순히 호불호 음료인 줄 알았는데, 일각에선 조용히 열풍이 불고 있는 인기 아이템이다. 특히나 티의 계절인 가을이 돌아온만큼 밀크티에 더욱 홀릭될 수밖에 없다. 

우유와 홍차의 만남.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또 쌉싸름한 맛을 동시에 내는 신기한 음료다. 진하게 우려낸 홍차나 우롱차에 우유와 시럽을 넣고 만든 밀크티는 특유의 미묘한 맛을 지녔다. 국내 차음료 시장의 성장과 해외여행 경험 증가 등으로 서구화된 식습관이 확대된 덕에, 어느새 20~30대 젊은 여성층을 중심으로 마니아층이 탄탄히 형성돼 있다.

 

아이스크림 브랜드 하겐다즈는 '로얄 밀크티 맛'로 밀크티 마니아들의 혼을 빼 놓을 작정이다. 하겐다즈 로얄 밀크티 맛은 인도 다즐링 홍차잎과 아쌈 홍차잎을 넣어 만들었다. 리얼 크림과 우유로 만든 아이스크림을 더해 하겐다즈 만의 풍미를 즐길 수 있다. 로얄 밀크티 맛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홍콩 등 아시아 지역에서 먼저 출시돼 인기를 끈 제품으로 믿고 먹을 수 있을만큼 강력한 맛을 자랑한다. 

롯데칠성음료는 125년 전통의 차 브랜드 '립톤'의 노하우로 만든 영국풍 프리미엄 밀크티 '립톤 밀크티'를 선보였다. 리얼 홍차의 풍부한 향과 신선한 우유가 절묘하게 조화된 립톤 밀크티를 콘셉트로 만들었으며, 립톤의 차 전문가들이 선별한 고급 홍차의 깊고 풍부한 향에 전지, 탈지분유가 아닌 우유를 20% 넣어 더욱 신선하고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소비자의 기호에 맞게, 여섯 겹의 종이팩으로 구성된 테트라 프리즈마팩에 무균 충전되어 외부 빛과 공기를 차단해 밀크티 고유의 향을 오랜 시간 유지시키는 330ml 팩 제품과 간편하고 겨울철에도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온장 보관이 가능한 240ml 캔 제품 2종으로 구성됐다.

밀크티 대표 브랜드이자 차(茶) 음료 전문점 공차코리아는 쌀쌀한 날씨를 따뜻하게 녹여줄 '차이 밀크티' 출시를 통해 기존 밀크티 라인업을 강화했다. 이 제품은 오리지널 블랙티에 계피, 생강, 정향 등의 향신료와 우유를 더해 이국적인 맛과 스파이시한 향을 부드럽게 담아냈다. 공차는 소비자가 음료의 당도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어 취향에 따라 달콤하거나 담백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공차는 공차는 현대백화점 입점 매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반반 밀크티'로 첫 2 in 1 밀크티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한컵 안에 공간을 두 개로 나눠 두 가지 음료를 나눠 담았으며, 블랙, 타로, 얼그레이 등 6가지 밀크티 중에서 고객이 직접 선택 가능하며 밀크폼, 펄, 코코넛 등 다양한 토핑도 추가 할 수 있다. 해당 메뉴는 현대백화점에 입점한 약 10개 매장에서만 만날 수 있다. 

 

브런치카페 더브라운이 가을을 맞아 'Autumn Moment(더브라운의 가을, 그 따뜻한 순간)'를 테마로 가을향기를 가득 담아 만든 밀크티 음료 3종 또한 지나칠 수 없다. '허니 밀크티 카푸치노'는 향긋한 루이보스티와 풍성한 우유거품을 넣은 카푸치노에 달콤한 꿀을 더한 가을 밀크티이며, '로즈 밀크티 카푸치노'는 루이보스티에 우유거품을 올린 카푸치노에 장미시럽과 장미꽃잎을 넣어 향긋한 꽃내음이 난다. '밀크티 플로트'는 루이보스티와 우유거품을 더한 밀크티에 하겐다즈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넣어 부드럽고 달콤함을 즐길 수 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