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봄이오면’ 매서운 강추위가 물러나고 봄 기운이 만연해졌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봄이 빠르게 찾아오는 제주도는 벌써 유채꽃이 한창이다. 웹투어는 매화꽃, 산수유꽃, 벚꽃 등 전국 곳곳의 봄꽃 축제와 제철 맞은 먹거리를 즐기는 축제여행을 준비했다.

# 충남 서천 - 동백꽃 주꾸미축제(3월 16~31일)

봄이면 알로 꽉차는 주꾸미가 돌아왔다. 타우린이 낙지의 2배, 오징어의 5배라 피로회복에 그만이라는 주꾸미다. 뜨끈한 탕으로도 먹고 무침으로도 먹는다. 입안 가득 봄 바다를 느낄 수 있는 제철 주꾸미도 맛보고 선홍빛 동백꽃이 화사하게 피어난 마량리 동백숲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도 찍고 탁 트인 서천바다도 감상해보면 금상첨화다.

# 경남 창원 - 진해 군항제(4월 1~10일)

진해에는 왕벚나무가 무려 36만그루가 있다. 온통 연분홍빛꽃으로 가득한 이때의 진해는 그야말로 동화 속 세상이 따로없다. 기찻길을 따라 길게 늘어선 벚꽃나무 행렬은 이 곳의 하이라이트다 해군 군악대의 신나는 음악행렬이 더해져 흥겨운 봄 축제가 완성된다. 흩뿌리는 연분홍빛 꽃비를 배경으로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길 수 있다.

# 경남 하동 - 화개장터 벚꽃축제(4월 초 예정)

십리 벚꽃길로 유명한 하동 화개장터 벚꽃길은 서로 사랑하는 청춘남녀가 함께 손잡고 걸으면 백년해로한다고 해서 혼례길이라고도 부르는 벚꽃명소다. 끝없이 펼쳐진 듯한 아름다운 벚꽃터널을 따라 봄 산책을 즐겨볼 수 있다.

이외에도 섬진강의 봄을 알리는 전남 광양 매화마을 매화축제(3월 8~17일), 우리나라 최대 산수유 생산지인 구례 산수유마을 산수유 축제(3월 16~24일) 등 전국 곳곳의 봄꽃명소에서 화사한 봄을 만끽할 수 있다.

사진=웹투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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