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사진작가 베르나르 포콩이 방탄소년단 뮤직비디오가 자신의 작품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25일 베르나르 포콩이 국내 에이전시를 통해 지난 2016년 10월 방탄소년단(BTS) ‘피 땀 눈물’ 뮤직비디오의 일부 장면이 자신이 2017년 작업한 ‘향연’(Le banquet)을 염두에 뒀다고 주장했다.

사진=방탄소년단 '피 땀 눈물' 뮤직비디오

뿐만 아니라 같은 해 5월 공개된 방탄소년단의 특별앨범 ‘화양연화 영 포에버’ 사진집 역시 자신의 ‘여름방학’ 사진집을 현장에 들고가 촬영한 게 분명하다고 전했다.

베르나르 포콩은 지난해 8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이런 내용을 담은 내용증명을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이 ‘저작권에 위배되지 않으며 더는 이 문제를 거론하지 말아달라’는 입장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단 1초라도 그들을 상대로 법적 조처를 하겠다는 생각조차 한 적은 없다"라면서 "단지 이러한 예술적 영감을 받은 점을 인정하고 언급할 것을 요청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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