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선희와 슬기’가 궁금증을 유발하는 독특한 티저포스터를 공개했다.

사진=리틀빅픽처스 제공

‘선희와 슬기’가 오는 3월 개봉을 확정했다. 이와 함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선희와 슬기’는 친구가 필요했던 열여덟 살 선희가 한 사소한 거짓말로 인해 친구가 죽게 되자 낯선 곳에서 슬기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거짓된 인생을 시작하는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칸 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에 초청된 단편 ‘1킬로그램’으로 차세대 충무로를 이끌 유망주로 주목받는 박영주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선희와 슬기’는 선희의 사소한 거짓말 하나로 인해 삶이 전혀 예상치 못하게 바뀌게 되는 과정을 섬세한 연출로 묘사해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부문 초청 및 제42회 예테보리국제영화제 잉마르 베리만 국제데뷔 부문 경쟁작에 오르는 등 평단과 관객들의 호평을 얻었다. 여기에 ‘여름밤’, ‘청년경찰’, ‘여중생 A’ 등 독립영화의 떠오르는 샛별 정다은이 선희와 슬기 역을 맡아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안겨줄 전망이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따스한 색감 위로 가지런히 놓인 교복이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다. 얼핏 한 벌인 듯 단정하게 반반씩 접혀있는 두 개의 교복에는 각각 그 옷의 주인이 누구인지 알려주는 최선희, 김슬기라는 이름표가 달려있어 영화 속 숨겨진 사연이 무엇인지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선희인지, 슬기인지 모를 누군가의 외침인 듯한 “내가 원하는 나로 살고 싶어”라는 의미심장한 카피가 더해져 있어 많은 관객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선희와 슬기’는 오는 3월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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