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후보작들이 흥행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가버나움' '콜드 워' 포스터

24일(현지시각) 열린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0개 부문 최다 노미네이트된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가 21일 개봉 이후 5일 만에 4만 돌파에 성공했다.

‘더 페이버릿’은 18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앤 여왕(올리비아 콜맨)의 마음을 얻고자 노력하는 애비게일(엠마 스톤)과 사라(레이첼 와이즈)의 보이지 않는 다툼을 이야기한다.

‘송곳니’ ‘킬링 디어’ ‘더 랍스터’ 등 인간의 욕망과 본능을 극한으로 끌고가 관객들에게 충격적인 비주얼을 선사했던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이 ‘더 페이버릿’에서는 권력에 대한 인간의 본성을 건드리며 ‘마스터피스’를 탄생시켰다.

오스카 후보작에 대한 국내 관객의 관심은 뜨거웠다. 오스카 외국어영화상에 올랐지만 아쉽게 수상에 실패한 나단 라바키 감독의 ‘가버나움’은 1월 24일 개봉해 지난 15일 10만 돌파에 성공하며 다양성영화의 흥행을 이끌었다. 또한 ‘가버나움’ N차 관람, 기부 프로젝트가 이어지면서 관객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졌다.

2월 7일 개봉한 파벨 파블리코브스키 감독의 ‘콜드 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20일 2만 관객을 돌파하며 흑백 감성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을 알 수 있었다. 올해 오스카 감독상, 촬영상,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른 ‘콜드 워’는 4:3 비율의 흑백 영상 속 남녀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그려 미(美)친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