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린다. 전세계의 눈이 하노이에 쏠린 만큼 정상회담을 앞두고 국내 여행객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사진=스카이스캐너 제공

스카이스캐너의 조사에 따르면 북미정상회담 일정 동안 한국발 하노이행 항공권 검색량은 전년 동일대비 81% 증가했다. 전 세계 하노이행 항공권 검색량도 마찬가지다.

정상회담 기간뿐만 아니라 그전부터 하노이 항공권 검색량은 전년 동일 대비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스카이스캐너 조사에 따르면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인 25일은 23% 증가했다. 전세계 하노이 항공권 추이도 25일 11% 증가한다.

실제 하노이 현지는 벌써 두 정상의 만남을 계기로 관광 효과를 높이기 위해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싱가포르 회담처럼 이번에도 두 정상이 만나는 모습이 전세계 전파를 타면 자연스럽게 두 정상이 안전하게 다닐 만큼 치안이 좋다는 것을 알리고 두 정상이 다닌 곳의 지역 경관을 소개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실제로 1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렸던 싱가포르는 특수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스카이스캐너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6월 12일 싱가포르 북미회담이 열리기 전인 6월 8일은 전년 동일대비 101% 증가했고 9일은 전년 동일 대비 71%, 10일은 19%, 11일은 61% 증가했다.

한편 베트남의 여러 도시는 한국인에게 인기가 높다. 하노이는 2018년 한국인 여행객이 가장 많이 검색한 도시 중 13위를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항공권 요금이 -23%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도시였다. 이외에도 다낭이 2018년 한국인 여행객이 가장 많이 검색한 도시 5위를 기록했으며 베트남 호치민은 14위를 기록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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