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단종된 갤럭시노트7을 갤럭시S7이나 갤럭시S7엣지로 교환할 경우 내년 출시하는 갤럭시S8이나 갤럭시노트8을 구매할 때 1년치 잔여 할부금 면제해 주는 파격 혜택을 내놓았다.

 

◆ 잔여 할부금 12개월 면제 혜택

오늘(24일)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구매 고객들이 여전히 기기 교환이나 환불을 신청하지 않아 이번 조치를 마련했다”며 “2년 약정을 기준으로, 기기 할부금 12개월치를 납부하면 나머지 12개월치를 면제하고 새 기기로 바꿔주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이번 기기 변경 고객이 내년 초 출시 예정인 갤럭시S8으로 다시 교환하면 내년 2∼3월 잔여 할부금 약 18개월치 중 6개월치만 추가로 내고 갤럭시S8을 받을 수 있다.

혹은 내년 8∼9월 나올 갤럭시노트8을 구매하면 잔여 할부금 약 12개월치를 전부 면제받고 해당 기기를 받을 수 있다.

 

◆ 이미 교환한 소비자도 혜택 적용

이번 보상 프로그램은 지난 11일까지 갤럭시노트7을 사용하다가 이미 갤럭시S7이나 갤럭시S7엣지로 교환한 소비자들에게도 적용된다. 이번 보상 프로그램은 11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또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면 수리를 우선 신청하는 '패스트트랙' 서비스를 제공하고, 액정 수리 비용 50% 할인 혜택도 두 차례 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을 갤럭시S7, 갤럭시S7엣지, 갤럭시노트5 등으로 교환하는 가입자에게 3만원 상당의 할인 쿠폰과 통신비 7만원 등 총 10만원 지원하기로 한 종전 프로그램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 해외도 추가 보상 프로그램 마련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노트7 교환 고객이 내년에 출시되는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신제품을 구매할 때 잔여 할부금으로 인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갤럭시노트7 고객들은 안전을 위해 빨리 제품 교환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외국에서도 비슷한 추가 보상 프로그램을 발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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