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로운 시작을 알린 소극장 산울림이 예술축제 ‘판 페스티벌’을 10월28일부터 11월27일까지 진행한다. 포토그래퍼, 홍대의 인디음악밴드·퓨전국악·안무가들이 완성도 높은 예술작품들을 선보이는 ‘판’이다.

 

1. 공연사진전 On Stage(10월25일~11월27일 산울림 2층 아트앤크래프트)

무대를 기록하는 6명의 사진작가(김솔 박명숙 박태양 신재환 이지응 황규백)가 자신들만의 시선으로 연극, 음악, 무용 공연의 찰나의 순간과 감동을 사진으로 담아냈다. 공연을 직접 보지 않았던 일반인에게도 간접적으로 공연 현장을 접할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한다. 평일 낮 12시30분~오후 7시30분(월요일 휴관). 무료.

2. 박명숙 댄스씨어터 컴퍼니

현대무용단체인 박명숙 댄스씨어터 컴퍼니가 금·토요일에 공연하는 Part 1은 ‘2016 통조림이 된 여자의 향수’(안무 김영미)는 ‘선택-기억과 공존의 이유’를 부제로 치열하게 살아온 배우 4인의 삶에서 다양한 모습을 포착, 이미지와 빛을 이용해 바로크 시대 명화처럼 풀어나가는 작품이다. 일요일 공연인 Part 2는 4개의 우수 레퍼토리(안무 배준용, 이다겸, 황찬용, 한상곤)를 한 무대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시간이다.

3. 노민아의 씬 스틸러 인 판소리

전통 판소리에도 천의 얼굴을 가진 조연들이 있다. 이런 신 스틸러들을 무대의 주인공으로 소환한다. 소리꾼의 재담이 새롭고 재미나게 판소리의 감흥을 배하한다. ‘소리하고 참견하는’ 노민아와 ‘북 치고 장고 치는’ 방지원이 출연한다.

4. 창작음악그룹 ‘다락’

가야금(송지현), 대금(이지은)의 국악기 연주자와 첼로(임이환), 피아노(이하늘솔)의 양악기 연주자로 이루어진 다락은 한국음악을 기반으로 한 창작 음악, 음악장르의 크로스오버를 통한 새로운 소리, 정의실현 메시지를 추구하는 창작음악그룹이다. 실험적인 악기 구성과 사운드로 ‘망각’ ‘Pray for you’ ‘밤’ ‘찰나’ ‘뚜벅초’ ‘Fly’를 연주한다.

5. with 얘기소극장

서정적인 발라드부터 그루브한 음악을 연주하는 펑크 팝밴드 그루비 벌스가 금요일 공연을 책임진다. 토·일요일 공연은 홍선미 무용극단NU의 ‘엄마의 항아리’(안무·연출 홍선미), 올해 결성된 융복합공연팀 XD 리퍼블릭의 무용, 미술, 음악, 사진, 탭댄스가 결합한 ‘끝없는 천장’으로 꾸며진다.

6. with 카페 언플러그드

금요일 공연은 ‘노르웨이 숲’이다. 뮤지션이자 작곡가인 노르웨이숲이 늦가을 밤에 어울리는 아름답고 서정적인 노래들을 여러 객원 보컬들과 함께 선보이는 무대다. 토요일 공연은 ‘곽푸른하늘, 우주히피, 단편선’ 조인트 무대다. 최근 홍대 포크음악신을 대표하는 3명 뮤지션의 음악을 만나보는 자리다. 일요일 공연으로 ‘뮤직드라마-그리고, 봄’이 펼쳐진다. 라이브 음악과 드라마의 만남이다. 첫 만남, 사랑, 이별을 다뤘다. 성우의 연기와 뮤지션의 노래를 한 무대에서 즐길 수 있다. 작사·작곡 강고은을 비롯해 백승열 송다희 도우진 임슬해가 출연한다.

7. 화요극장

제12회 EBS국제다큐영화제 다큐멘터리정신상을 수상한 장편 독립 다큐멘터리 ‘몽테뉴와 함께 춤을’(감독 이은지), 각종 영화제에서 수상한 단편 독립 극영화 모음(‘울게 하소서’ ‘맹수는 나의 것’ ‘잘 먹고 잘 사는 법’ ‘불어로 말해요’)이 상영된다.

평일 오후 8시, 주말 오후 4시 소극장 산울림. 전석 2만원(화요극장 5000원), 문의 및 예매 인터파크, 소극장 산울림(02-334-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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