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구가 홀로 반란군과 맞서며 위기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결말까지 단 2회를 남겨둔 tvN ‘왕이 된 남자’ 측이 하선(여진구)이 이규(김상경)없이 홀로 반란군과 맞서야 하는 일촉즉발의 상황을 담은 15회 예고를 공개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지난 14회 방송에서 하선과 이규가 대비(장영남)를 폐서인시키고 궁궐에서 반정세력들을 몰아내는 데 성공했다. 한편 벼랑 끝에 몰린 진평군은 결국 신치수와 손을 잡기로 결정, 파옥(죄수가 달아나기 위해 옥을 부숨)을 돕고 이규의 목숨을 위협했다. 급기야 극 말미에는 반란군이 도성으로 쳐들어오며 파란을 불러일으켰다.

이 가운데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서궁으로 쫓겨난 대비는 신치수에게 “옥쇄와 함께 그 가짜 놈의 머리를 내게 가져오게”라고 명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임금의 호위무사 장무영(윤종석)은 코앞까지 들이닥친 반란군의 횃불을 긴장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어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반란군의 손아귀에 들어간 이규의 모습도 그려졌다. 그러나 기세등등한 신치수-대비-진평군 앞에서도 이규는 “뭐가 천하고 뭐가 가짜란 말입니까? 그분이 한 일들은 모두 백성과 이 나라를 위한 일이니 천하다 할 수 없고 그 가짜라는 것도 더욱 당치 않습니다”하며 기개를 꺾지 않고 되려 반란군을 자극하고 있어 위기감이 극대화된다.

한편 하선은 홀로 반란군에 맞설 준비를 하는 모습. 소운(이세영)은 하선의 융복 매무새를 고쳐주며 “어쩐지 불안합니다”라며 근심하고 조내관(장광) 역시 “이렇게 나가시면 아니 됩니다”라며 걱정해 보는 이의 가슴을 조마조마하게 만든다.

그러나 동시에 “전하께선 겁박하면 할수록 담대해지는 분입니다”라고 말하는 이규의 음성과 하선이 “걱정마시오. 내 무사히 돌아올 것이니”라며 조내관을 안심시키는 모습이 그려져 숨 막히는 긴장감 속에서도 하선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 이에 결전을 예고하고 있는 15회 방송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는 오늘(26일) 오후 9시 30분에 15회가 방송된다.

사진=tvN 제공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