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했다.

사진=연합뉴스

26일 베트남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마이 띠엔 중 총리실 장관은 이날 오전 중국·베트남 국경 랑선성 동당역에서 김정은을 마중했다. 김 위원장이 당시 "우리는 매우 행복하고, 베트남에 매우 감사한다"고 답했다고 중 장관은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한국시각 오전 10시 14분경 베트남과 중국 접경 지역인 랑선성 동당역에 도착했다. 이후 전용차 벤츠 마이바흐를 타고 2시간 40분을 달려 회담이 열리는 하노이에 도착해 숙소인 멜리아 호텔로 직행했다.

당초 김 위원장이 베트남 입국 직후 하노이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인근 경제구역인 타이응우옌 및 박닌 지역을 시찰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시찰 대신 곧장 숙소로 입장하면서 2차 북미정상회담 공식 일정이 시작되기 전까지 공개행보 대신 미국과의 협상 준비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한국시각 오후 10시 30분쯤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27일 예정된 저녁 만찬을 시작으로 공식 회담 일정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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