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의 화사나 박나래, 정려원처럼 여가와 소비활동을 집에서 즐기는 ‘홈족’이 증가하면서 이들을 겨냥한 홈코노미(home+economy) 시장 역시 확대 일로다. 오픈마켓 옥션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홈트레이닝 관련 상품의 매출은 2배 이상 증가했다. 홈카페 관련 상품인 티포트 또한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840% 증가했다. 집이 단순 주거공간을 넘어 홈트레이닝, 홈카페, 홈시네마, 홈케어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기는 공간으로 변화하는 것이다. 이에 국내 유통업계는 홈코노미 제품들로 그 남자, 그 여자를 유혹하고 있다.

사진=피오 제공

파오는 세계 최초로 얼굴 운동을 통해 미용효과를 가져오는 얼굴근육 운동기기다. 아침저녁으로 30초씩 파오를 입술로 감싸 흔들면 노화로 처지는 얼굴을 팽팽하게 만들며 얼굴이 작아진다. 부작용이 우려되는 성형이나 시술과 달리 안전하게 작은 얼굴을 만들 수 있다. 임상시험 결과 파오를 8주 동안 매일 30초씩 사용했더니 얼굴 부피의 약 8%가 줄어들고, 턱선은 약 7%가 당겨 올라간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타인의 시각 평가에서 파오를 사용한 사람의 얼굴 부피가 약 20% 감소된 효과를 보였다.

사진=에든가구 제공

거실서재장 전문 제조기업 에든가구는 책장식장 상단에 스크린이 내장된 ‘빔프로젝트 스크린 내장형 책장식장’을 출시했다. 책장식장에 내장된 스크린을 내리면 큰 화면으로 영화감상을 즐길 수 있는 나만의 홈시네마로 변신한다. 하부장을 분리할 수 있어 편리하게 프로젝터 빔을 수납해 사용 가능하다. 또한 이용자 편의를 위해 각각의 공간 특성에 따라 맞춤 제작이 가능하며 스크린 작동 리모컨과 컨트롤러로 손 쉽게 조작할 수 있다.

사진=유라 제공

유라의 전자동커피머신 'S8'은 에스프레소부터 카푸치노, 플랫화이트까지 총 15가지 스페셜티 커피를 원터치로 추출한다. 터치스크린으로 쉽고 간편하게 커피 농도와 물 경도를 설정할 수 있어 사용자의 입맛에 맞는 커피를 즐길 수 있게 해준다. 탑재된 ‘아로마 G3 그라인더’는 열 발생을 억제해 원두 본연의 아로마를 보존하고, 그라인더 내부에 남아있는 커피 잔류량을 60% 이상 줄여 다음 커피 추출 시에도 신선한 커피를 제공해준다.

사진=신일 제공

종합가전기업 신일은 유명 카페에서나 맛볼 수 있는 사이폰 추출 방식의 커피를 집에서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사이폰 커피메이커’를 출시했다. 하단 주전자에 물을 붓고 가열하면 증기 압력으로 물이 연결관을 타고 상단 추출 용기로 이동한다. 이후 추출 용기에 원두가루를 넣고 가볍게 저어준다. 추출된 커피는 필터를 거쳐 하단 주전자로 내려오고 이렇게 완성된 커피는 깔끔하면서도 강한 풍미를 자랑한다. 온도는 최대 100도까지 설정 가능하며 최대 60분까지 보온할 수 있다. 제품 용기는 고급 유리 재질로 돼 세척이 쉽고, 환경호르몬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사진=아띠베뷰티 제공

전문적이면서도 간편하게 홈케어가 가능한 다양한 뷰티 디바이스를 선보여온 아띠베뷰티의 ‘울트라리프3’는 집속초음파를 이용해 즉각적인 피부 속 탄력 개선에 효과적이며 버튼 하나로 작동되는 손쉬운 조작법으로 누구나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에스테틱에서 전문적인 시술을 받은 듯한 스페셜 케어가 가능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리프팅 인생템’으로 입소문이 나기도 했다. 전동 클렌저 ‘퓨어비’와 중추파 바디 관리기 ‘씬비’도 주력으로 선보이고 있다. 최근 인천공항 제1터미널과 2터미널 내 신세계면세점에 공식 입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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