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두 번째 만남이 성사됐다.

27일 오후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 첫날에 회담장인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하노이 호텔에 도착했다.

두 사람은 1차회담처럼 두 손을 맞잡고 기자들 앞에 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마주한 자리에서 “김 위원장과 함께 베트남에서 다시 만나 영광이다”며 “베트남에게도 우리를 맞이해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1차회담은 성공적이었다. 1차회담처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고 싶다. 2차회담은 1차회담만큼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북한은 무한한 경제력을 가지고 있다. 북한의 밝은 미래를 예상한다. 우리는 그들을 도울 것이다. 1차회담에서 진전된 점은 북미관계 개선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