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새 지도부로 황교안 신임 대표가 당선됐다.

황교안 신임 대표는 27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표에서 “문재인정권의 폭정에 맞서 국민과 나라를 지키는 치열한 전투를 시작하겠다”라고 전했다.

대표 수락 연설을 통해 황교안 대표는 “내년 총선압승과 2022년 정권교체를 향해 승리의 대장정을 출발하겠다”라며 “정책정당·민생정당·미래정당으로 한국당을 담대하게 바꿔나가겠다. 혁신의 깃발을 더욱 높이 올리고, 자유 우파의 대통합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당을 다시 일으키고, 대한민국을 세우는 길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라며 “이제부터 우리는 하나다. 한국당은 원팀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는 “기본적으로 당내 통합이 이뤄져야 한다”라며 “한국당에는 지금 계파가 없고 계파가 되살아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교안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불복 운동을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을 존중한다. 지금은 미래로 나아가는 일에 매진하면 좋겠다”고 발언했다.

'5·18 망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김순례 최고위원, 김진태 의원에 대한 징계에 대해서는 “지금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여러 의견을 수렴해서 잘 처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즉답을 피해가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