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잠시 주춤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7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에서 첼시가 페드로의 선제골, 트리피어의 자책골로 토트넘에 2-0 승리했다.

이날 토트넘은 첼시에게 지면서 지난 번리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리그 패배를 당하며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68점)와 승점 8점차로 벌어지며 3위에 올랐다. 또한 4위 아스날(승점 56점)과 승점 4점차로 좁혀져 3위 자리 유지도 위태로운 상황에 놓였다.

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은 해리 케인이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첼시전에서 침묵했고 손흥민 또한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면서 걱정이 쌓이고 있다. 다음 일정은 ‘북런던 라이벌’ 아스날과의 리그 경기다. 아스날전을 치른 뒤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도르트문트 원정을 떠난다. 한마디로 ‘죽음의 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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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이 일정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공격진의 활약이 필요하다. 특히 ‘올해의 선수’로 거론될 정도로 지난 1월 맹활약을 펼쳤던 손흥민이 다시 반등해야할 필요가 있다. 손흥민이 현재 부진을 겪고 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케인이 돌아온 만큼 시너지를 발휘해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길 포체티노 감독은 기대하고 있다.

손흥민에게는 아스날, 도르트문트전이 호재가 될 수 있다. 아스날과 최근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했고 ‘꿀벌 킬러’로서 도르트문트와 챔피언스리그 1차전에서도 골을 넣었다. 두 팀이 손흥민의 컨디션을 되찾아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 월드컵, 아시안게임, 올해 아시안컵까지 수많은 경기를 소화한 손흥민이 지칠 만도 하다. 하지만 컨디션 조절에 성공한 듯 1월에 날아다녔고 잠깐 주춤하고 있지만 다시 한번 골감각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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