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이 성과없이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

하노이AFP=연합뉴스

28일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호텔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합의문 서명 없이 각각 숙소로 복귀했다.

이날 오전 11시 단독회담을 가진 두 사람은 11시 45분 확대 정상회담을 통해 현지 기자들에게 비핵화, 종전 등에 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오후 3시 오찬과 서명식 취소설이 퍼지면서 두 국가 정상의 협상이 결렬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돌았다. 그 후 24분 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숙소로 떠났다.

이에 대해 오후 4시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협상 내용에 대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로이터는 이 기자회견도 취소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사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북미가 어떠한 합의도 하지 못했다”며 “비핵화 촉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향후 만남을 고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