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에서 핵담판 결렬 소식이 전해졌다.

28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고 있는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비핵화에 대한 양국의 의견을 좁히지 못한 채 결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회담 이틀째인 오늘, 돌연 일정을 단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4시로 예정돼 있던 기자회견을 오후 2시로 앞당겼다.

하노이 현지의 긴장감이 고조됐다는 외신 보도에 이른바 ‘대북주’도 들썩이기 시작했다. 앞서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우호적인 반응들이 나오며 종전선언이 북미에 이어 남북 등으로 확대된다면 증시 전반적으로 훈풍이 불 것이라는 기대가 팽배했다.

그러나 이날 핵담판 결렬 소식이 전해지며 코스피지수는 1% 넘게 급락하며 2200선으로 내려앉았다.

대북 및 경협주로 분류되는 기업들의 주가 역시 오후들어 급락했다. ‘현대 엘리베이터’는 18.55% 떨어졌고, 금강산 관광 수혜와 세계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를 사외이사로 두고 있는 ‘아난티’ 또한 25.83%나 빠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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