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억류됐던 웜비어 사건을 언급했다.

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비핵화 담판이 결렬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웜비어 사건을 언급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가 결렬된 후 베트남 하노이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미국 측 기자는 질의도중 웜비어 사건을 언급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거기에 대해 유감스럽다는 뜻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북한에 17개월간 억류됐던 대학생 오토 웜비어는 지난 2017년 6월 미국으로 송환됐지만 엿새만에  사망에 이르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웜비어 가족에 대해 잘 알고 있고, 상당히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이 안에 대해 김정은 위원장과 논의했다고 전했다. 또 “(김 위원장은) 나중에야 알게 됐다고 이야기했다”라며 “워낙 큰 국가이고 많은 사람이 감옥, 수용소에 있다보니 일일이 모른다. 김 위원장은 구체적인 인물에 대해 몰랐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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