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 지미추가 지난 2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2019 가을겨울 컬렉션을 공개해 주목을 끌었다.

지미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산드라 초이가 진두지휘한 이번 컬렉션은 야망, 활기, 열정을 가진 새로운 여성상을 제시하며 현대의 히로인을 새롭게 정의했다. 강렬하면서 섬세하고, 실용적이면서도 매력적인 여성을 의미한다. 지미추 제품을 관통하는 섹시함이 실용성과 조화를 이룬 점이 두드러진다.

신규 컬렉션은 로열티 문화, 록 로열티, 문화적인 왕조, 귀족사회에서 영감을 얻어 다양한 세계관의 경계를 넘나들고 다채로운 스타일이 혼재된 것이 특징이다. ‘매끈한 아름다움(A sleekness, a streamlined beauty)’이라는 요소로 이를 한데 묶어주며 지미추만의 방식으로 독창적인 아이덴티티를 표현했다.

지미추는 1990년대 후반 영국 런던에서 브랜드가 태동하던 시기의 패션계 동향을 잊지 않고, 그 시대 스타일을 꾸준히 표방했다. 이번 컬렉션 역시 예외는 아니다. 버클과 하네스 등은 ‘단단한 매혹(Hard Glamour)’과 ‘놀랄만한 미니멀리즘(Striking Minimalism)’이라는 개념을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바로크 시대를 연상케 하는 자수와 장식이 컬렉션 전반에 걸쳐 독특하게 표현됐다.

특히 이번 컬렉션에서 자신감 넘치는 실루엣과 조화를 이루며 연결된 ‘JC’ 로고는 모든 아이템의 보석이나 등가죽, 힐이나 샤프트 부분에 존재하며 지미추의 가치를 끊임없이 상기시킨다.

사진=지미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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