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내일(5일)까지 공습을 이어간다.

4일 환경부가 1급 발암 물질인 미세먼지가 내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라며 수도권에 비상저감조치 시행을 알렸다.

환경부는 "내일 수도권에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며 "총 중량 2.5t 이상 5등급 차량은 서울에서 운행할 수 없다"고 밝혔다.

5일 연속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오후 3시까지 서울의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116㎍/㎥이다.

서울뿐만 아니라 경기(127㎍/㎥), 인천(125㎍/㎥), 세종(114㎍/㎥), 충남(113㎍/㎥), 전북(103㎍/㎥) 등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오후 3시까지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경계를 훌쩍 넘어섰다.

특히 서울은 정부가 초미세먼지를 측정하기 시작한 2015년 이래 역대 두 번째로 하루 평균 농도가 100㎍/㎥를 넘을 것으로 보이며 일상생활에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