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전 멤버 폭행 사건에 대한 1차 공판이 열린다.

사진=연합뉴스

5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16단독은 더 이스트라이트 전 멤버 이석철, 이승현의 폭행 사건 피고인 미디어라인 문영일 PD와 김창환 회장에 대한 1차 공판을 진행한다. 더 이스트라이트 전 멤버 폭행 사건은 지난해 10월 더 이스트라이트 이석철, 이승현 형제가 김창환 회장에게 폭언을, 문영일 프로듀서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기자회견에서 폭로하면서 불거졌다.

당시 기자회견에서 이석철은 “멤버들은 4년 가까이 지하연습실, 녹음실, 스튜디오 등에서 야구방망이 등으로 폭행당하며 엉덩이를 상습적으로 맞았다”며 “부모님께 알리면 죽인다는 상습적인 협박에 참을 수밖에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12월 26일 미디어라인 김창환 회장과 이정현 대표는 더 이스트라이트 사건 관련 반박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김창환 회장은 “성실히 경찰조사에 임했다. 고소인 측의 일방적인 기자회견으로 인해 사실과 본질을 보기보다 왜곡된 사실과 사회적인 이슈로 보여지고 있다. 이에 여론에 따라가는 편파수사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라고 입장을 표했다.

또한 이석철, 이승현 형제 부모와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으며 이승현의 인성 문제를 언급하며 교육울 위해 힘썼다고 전했다. 당시 기자회견에서 이석철과 그의 아버지가 회사 내 악기를 절도했다며 밝혔으며 지난 1월 특수절도 혐의로 고소했다. 이석철 측은 김창환 회장 등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지난 1월 검찰은 김창환 회장을 아동복지법상 학대와 학대방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으며 이석철과 이승현을 직접 폭행한 것으로 알려진 문영일PD는 상습 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한편 이석철, 이승현 측은 지난 3일 “형제와 부모들은 피해자로서 폭행 가해자들이 법에 따른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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