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Q. 앨범 공개에 앞서 뮤직 비디오를 선공개했다. 관전 포인트가 있다면?

A.(유겸) 뮤직비디오 안에서 못 보여드린 안무가 많다. 댄서형들과의 합도 있고 동선도 신선한 면이 있다. 갓세븐과 달리 저희는 벌스 부분이 세고 훅을 나른한 느낌으로 콘트롤한다. 중독성있는 포인트 안무도 있다. 되게 간단하다.

 (재범) 제가 유겸이한테 조정 당하는 안무가 있다. 2절 벌스 부분이 진영이랑 했던 안무랑 비슷해 보일 수도 있는데 그 동선이 제일인 것 같았다. 강약 콘트롤이 중요한 안무다.

Q. 참여도가 높은 앨범, 최애 곡을 뽑는다면?

A.(재범) '센시스'다. 다른 곡들도 다 좋지만 새로운 도전을 한 곡이다. 아직까지도 이 곡을 들을 때 플레이 버튼을 망설이면서 누른다. 저한테는 새로운 도전이었다. 그래서 의미가 있다. 이 앨범에 대한 평은 얘기하고자 하는 것을 콤팩트하게 잘 담아낸 앨범이다. 감각적인 앨범을 만들었다 생각한다.

(유겸) '롱블랙'이다. 가사를 되게 금방 썼는데 상대방을 커피에 표현해서 잘 나온 것 같다. 비트 자체가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BPM이 느리지만 제가 강한 드럼 음악을 좋아해서 만족한다. '감각'이라는 주제로 전곡을 다 들었을 때 '드렁크 온 유'는 이래서 후각이구나 라고 느껴주시고 '센스있다' '아이디어가 좋다' 생각해주시면 좋겠다.

Q. 갓세븐 다른 멤버들은 '포커스 온 미'에 어떤 반응이었는지.

A. (재범) 멤버들이 응원을 많이 해줬다. 뮤비를 마크한테 먼저 보여줬다. 왜 이렇게 잘 나왔냐고, 갓세븐도 이런 느낌으로 찍어도 될 것 같다고 해줬다. 진영이는 혼자 안무 스포를 하고 다녔다. 뱀뱀, 잭슨, 영재도 멋있다고 해줬다. 멤버들끼리 못 본지 좀 오래됐다. 해외에 있어도 서로 연락 많이 한다. 가끔 얼굴을 보면 애틋하다.

Q. 갓세븐 내에서도 다양한 유닛 경험, 팀 활동과 어떤 점이 다른지. 특히 재범(JB)은 진영과 이미 한국에서 'JJ프로젝트' 유닛도 했었다

A. (재범) 저도 고민을 했었다. 난 이미 유닛이 있는데? 라는 생각을 했었다. 이게 맞나? 라는 고민도 했었다. 근데 그냥 좋은 기회인 것 같다. 저에게만 벌써 두 번째 기회가 왔는지는 잘 모르겠다. 이유는 지금도 찾고 있는 중이다. 그냥 감사하다.

진영이랑 유닛 할 때와 유겸이랑은 다르다. 저도 독서를 좋아한다. 근데 진영이랑 활동할 때, 아침에 차에 타면 꼭 책을 펴야할 것만 같다(웃음). 대기실에서도 뭔가 서로 하는 농담이 진중하다. 그게 저와 진영이가 같이 있을 때 케미다. 한번도 불편한 적은 없었다. 마치 거리를 걸어가며 이야기하는 느낌이다. 유겸이는 항상 에너지가 넘친다. 옆에 와 있으면 스카이다이빙 하는 느낌이다.

Q. 갓세븐은 유닛 활동 뿐만아니라 개인 활동도 자유롭다

A.(유겸) 투어를 하면 외국인 멤버 3명이 있어서 중국, 태국도 통역을 안 쓴다. 멤버들이 자기 나라에서 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게 좋다. 뱀뱀, 마크, 잭슨은 타지에서 생활을 하는건데 개인 활동이나 유닛 활동은 자기 나라에서 활동하게 되는 것이니 좋은 것 같다.

(재범) 다른 친구들이 서로 다른 곳에서 유닛하고 연기하는 것이 갓세븐이라는 팀을 알리는 것이라 생각한다. 잭슨이 중국에서 활동하면 마크에 관심 생겨서 갓세븐 찾아보고 알게 되는 계기라 생각해서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Q. 다른 유닛 가능성도 있는지, 혹시 함께 하고 싶은 멤버가 있는지

A. (유겸) 지금이 너무 좋다. 만약에 하게 된다면 멤버들이 다 다른 스타일이라 한 명씩 해봐도 좋을 것 같다. 콘서트에서 뱀뱀 잭슨과 했었다. 마크랑은 곡 작업, 진영은 일본에서 유닛했었다. 꼭 저희 둘이 아니더라도 그 모습도 궁금하다. 

(재범) 유닛 가능성은 언제나 열려있다. JJ프로젝트도 그렇고, 유닛이 단발성이 아니다. 정확하게 시기가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 하게 된다면 뱀뱀이랑은 힙합, 마크랑은 감성적인 힙합 이런 식으로 그려지는게 있다. 그려지지만 아직은 유겸에 집중을 하고 싶다(웃음).

Q. 쇼케이스 투어도 예정돼 있고, 일본에서도 앨범이 나온다. 특별히 다른 점이 있나.
A. (재범) 한국과 일본, 같이 활동해보고 싶다. 일본 앨범의 다른 점은 곡 하나가 추가되고 사진이 다르다. 전곡 일본어다. '저스투'라는 매개체 하나로 새롭게 도전해보게 된 것 같다.

(유겸) 쇼케이스 투어는 앨범 준비를 하면서 한국에서 음악방송만 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투어를 하고 싶다고 제안했다. 원래는 좀 더 많은 나라를 가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 두명으로 간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것 같은데 되게 감사한 일이다. 갓세븐이 있기에 가능한 것 같다. 사실 가능할까라는 생각도 했는데 좋은 반응이어서 감사하다.

Q. 이번 앨범으로 받고 싶은 평가

A. (유겸) 갓세븐에서 둘이 나와서 유닛으로 됐다. 갓세븐을 상상했을 때 대중들이 이런 콘셉트를 할 것이라고 상상하지 않는다. 저희가 하나부터 열까지 참여하고 만들었기 때문에 센스있고 세련됐다는 느낌 받길 바란다. 성적 욕심은 없다. 이 앨범을 제작할 때부터 하고 싶고 보여주고 싶은 음악을 하자 마음 먹었다. 순위에 연연하지 않는다.

(재범) 대중적으로도 의미를 담고 있는 의미있는 앨범이라고 평가를 받고 싶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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