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새벽의 영안이 열린다.

7일 OCN 새 수목 오리지널 ‘빙의’(극본 박희경/연출 최도훈/제작 데이드림) 제작진이 “오늘 밤, 송새벽의 영안이 열린다”고 예고했다.

사진=OCN

앞서 강필성(송새벽)은 홍서정(고준희)가 “귀신 지금도 보이거든요?”라는 말을 우습게 여겼다. 하지만 자신의 숨기고 싶었던 과거를 들키자 화들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다면 “이런 일을 하기엔 영이 너무 맑다”던 홍서정의 말은 무슨 의미가 담겨 있을까?

방송 직후 공개된 예고 영상을 통해 유추하자면 강필성은 드디어 귀신을 볼 수 있게 된다. 본방송에 앞서 함께 공개된 스틸컷에서도 부쩍 수척해진 필성의 모습이 시선을 끈다.

“왜, 왜 보이는 거야”라며 당황하는 강필성에게 아무 일도 아니라는듯 시크하게 “영안이 열렸으니까”라고 답한 홍서정. 강필성은 빙의라도 된 듯 갑자기 쓰러졌고, 홍서정은 남천 나무로 그를 깨웠다.

그 흔한 공포 영화 한번 제대로 본 적도 없고, 밤에 잘 땐 환하게 형광등도 모자라 TV까지 켜고 자는 강필성에게 영혼이 보인다는 건 큰 변화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회에서 범인이 현장 주변 CCTV를 교묘하게 피하는 등 단서를 남겨 놓지 않아 미궁에 빠진 학원 여강사 살인사건의 결정적 단서를 강필성이 찾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전형적인 연쇄살인범 패턴이에요”라고 확신한 강필성이 “5년 동안 자그마치 30여 명을 죽인” 연쇄살인마 황대두(원현준)와 그를 검거한 뒤 망가진 삶을 살다 지난 2017년 살해된 김낙천(장혁진) 형사에게까지 다가갔음이 예측된다. 이제 막 영안이 열린 필성과 강한 영을 가진 서정이 현장에서 발견한 단서가 무엇일지, 또한 영상 말미 “이 미친놈”이라고 필성을 격분하게 한 사건은 무엇일지, 본방송에 대한 기대가 증폭된다.

‘빙의’ 제2회, 오늘(7일) 밤 11시 OCN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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