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에 전국민적인 관심이 모아지며 출판 업계에서도 ‘역사붐’이 일었다. 예스24 3월 2주 종합 베스트셀러에 따르면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9’은 전주보다 한 단계 올라 1위에 등극했다. 반면 일본에서 주목받는 전략 컨설턴트가 전하는 ‘철학은 어떻게 사람의 무기가 되는가’는 2위로 내려앉았다.

도올 김용옥 선생이 우리나라 현대사에 대해 서술한 ‘우린 너무 몰랐다’는 세 계단 껑충 오르며 6위에 자리했다. 나 자신을 잃어가는 현대인들을 위한 메시지를 담은 혜민 스님의 에세이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은 두 계단 내려가 7위에 머물렀다.

지식공유 강연회로 유명한 ‘TED’의 대화 분야 최고 조회수를 기록한 베테랑 방송인 셀레스트 헤들리의 ‘말센스’와 일본 추리소설의 대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장편 휴먼 미스터리 소설 ‘인어가 잠든 집’이 각각 9위, 10위로 새롭게 순위에 진입했다.

100쇄 인쇄를 기념해 특별 에디션으로 표지를 갈아 입은 김수현 작가의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는 세 계단 내려가 11위다. 돈에 대한 의사결정을 행동경제학의 관점에서 살펴본 ‘댄 애리얼리 부의 감각’와 tvN 드라마 ‘남자친구’에 등장 후 순위 역주행을 시작한 나태주 시인의 시집 ‘꽃을 보듯 너를 본다’가 각각 일곱 계단, 다섯 계단씩 내려간 14위, 15위로 주춤했다.

또한, 게임 ‘좀비고등학교’의 동명 만화 ‘좀비고등학교 코믹스 11’이 두 계단 올라 17위를 차지했고, 인문 교육 전문가가 수 많은 고전 위인들의 교육법을 연구하며 얻은 인문학 문장을 통해 효과적인 자녀 교육법을 소개한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이 18위를 유지했다.

전자책 순위에서는 우리말의 한계를 파악하며 다양한 의미의 단어를 소개한 인문서 ‘단어의 사연들’이 전주 대비 한 계단 올라 1위를 기록했다. 금기에 대한 인간의 끝없는 탐욕을 치밀하게 풀어낸 D. M. 풀리의 데뷔작 ‘데드키’는 2위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