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식음료 소비 문화가 바뀌고 있다. 칸타월드패널가 글로벌 8개국(영국,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 중국, 멕시코, 브라질, 미국) 가구 내 식음료 소비를 분석한 결과 전반적으로 웰빙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주식은 단순해지고 건강한 간식과 음료 섭취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가구 내 취식 3600만회 감소, 간식 섭취 횟수 0.5% 증가
2014년 대비 2018년 가정 내 취식 횟수가 3600만회 줄어들고 하루 세 끼 취식 횟수도 약 2% 감소했다. 반면 간식을 섭취하는 비중은 약 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단은 점점 단순화됐다. 식단과 요리법이 가벼워지고 동물성 단백질 원료 사용 감소 등으로 점심과 저녁 식사의 음식 종류가 약 6% 감소했다.
간식은 가구 내 취식 횟수의 25%를 차지했으며 간식 섭취 시간은 점심과 저녁 시간 사이가 가장 많고 오전 시간대 간식 섭취는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간식 섭취 횟수 증가와 함께 간식 구매 금액도 높아졌다. 스페인에서는 간식에 지불된 금액이 아침 식사 등 주식에 지불된 가격보다 24% 높게 나타났다.
또한 국가별로 섭취하는 간식 횟수와 종류는 상이한 모습을 보였다. 간식을 가장 많이 섭취하는 나라는 영국으로 주 8회에 달했으며 중국은 가장 적은 주 3회를 기록했지만 2017년에 0.3% 성장을 기록해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으로 전망된다.
모든 국가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간식으로 신선한 과일을 섭취하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아침과 점심 사이에 과일을 주로 섭취하는 비율은 브라질이 59%에 달했으며 포르투갈과 스페인도 각각 55%와 52%로 뒤를 이었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오후 시간으로 갈수록 주로 초콜릿과 빵, 비스킷, 요구르트 등을 간식으로 섭취하는 경향을 보였다. 프랑스는 27%가 저녁식사 후에 초콜릿을, 포르투갈은 31%가 비스킷을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 각 나라별로 서로 다른 아침 식사 시간 및 준비 시간과 비용
모든 나라에서 아침 식사는 하루 중 가장 중요한 식사로 여긴다. 하지만 각 나라마다 식사 시간이 서로 다르고, 준비하는 시간과 비용도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중국에서는 오전 6시부터 7시 사이에 아침식사를 하고 프랑스, 영국의 경우는 7시에 한다. 스페인은 8시에서 9시 사이, 멕시코는 9시에서 10시 사이에 식사를 한다.
서로 다른 식사 시간은 아침 식사 준비 시간과 지출 비용에도 영향을 줬다. 스페인과 프랑스, 영국은 모두 10분 이내로 식사 준비를 마치지만 소요 비용은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가장 아침 식사 비용이 높은 나라는 스페인으로 식사당 약 1.60유로를 지출했다. 아침 식사 준비가 가장 오래 걸리는 곳은 멕시코로 약 18분에 달했다. 준비 시간이 긴 만큼 식사당 0.30유로를 지출했다.
# 점심-저녁 간소화로 식단 음식 종류 6% 감소...디저트 섭취 큰 폭으로 줄어
각 나라의 소비자들은 식사 준비에 시간을 점점 덜 쓰고 메뉴의 복잡성이 줄어들고 있다. 점심-저녁식사 식단이 간소화되면서 식사 때 나오는 음식 종류 개수는 6% 감소했다. 가장 크게 감소하는 음식 종류는 디저트로서 프랑스와 스페인, 영국에서는 2014년 대비 오늘날 디저트를 먹는 횟수가 6600만회 줄어들며 8% 감소했다.
요리 행태 변화에 대한 또 다른 주요 요인은 간편성이다. 특히 저녁 시간에 더 뚜렷해 진다. 스페인에서는 저녁식사의 간편성이 다른 식사 대비 두 배 이상 중요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즉석 섭취 및 즉석 조리 식품이 많은 관심을 얻고 있지만 아직도 음식 종류의 81%를 집에서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에서는 취식 횟수의 약 24.7%가 사전에 준비한 간편식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고 프랑스, 포르투갈에서도 2014년 이후 각각 2%, 2.1% 증가하며 간편식이 인기를 얻고 있다.
# 음료 음용 6000만 회 감소...물과 무가당, 식물성, 홈메이드 제품 인기
가구 내 음료 소비는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2014년 대비 2018년 음료 음용은 약 6000만회 줄었다. 반면 무가당, 식물성, 홈메이드 제품 등 더 건강한 제품을 찾고 있다. 또한 더 건강한 대안을 선택하려는 동력으로 물 소비 증가가 조사대상 8개국에서 모두 나타났다.
흥미로운 부분은 미국과 영국에서는 대체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의도로 수돗물을 음용하는 비율이 조사기간 동안 꾸준히 증가하며 2018년에는 각각 34.7%와 15.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생수까지 합치면 미국에서 2018년 음료 음용 횟수의 절반에 가까운 48.5%가 물을 선택했다.
반면 탄산음료 시장은 계속해서 소비가 감소 추세다. 스페인에서는 가구 내 탄산음료의 소비가 2018년 22% 감소했다. 그 중 33%가 핵심 연령층인 10~14세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는 향후 성인 세대들이 탄산음료를 덜 음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반대로 홈메이드 음료 소비는 호황을 맞고 있다. 음용하는 제품에 어떤 재료가 사용됐는지 알고 싶어하는 오늘날 소비자 욕구와 건강에 좋고 친환경적인 유기농 재료에 대한 수요가 만난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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