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승리가 운영 클럽 탈세 의혹, 투자자 성접대 의혹에 이어 또 한 번 논란에 휩싸였다. 이번엔 홍콩 페이퍼컴퍼니 설립 의혹이다.

(사진=연합뉴스)

8일 경향신문은 승리가 2016년 3월 사업 파트너 유모씨 등과 함께 홍콩에 투자 회사 BC홀딩스를 설립, BC홀딩스는 홍콩 현지에 사무공간을 따로 두지 않고 있어 조세 회피 등을 목적으로 한 페이퍼컴퍼니라는 의혹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BC홀딩스는 승리와 유씨가 최근까지 함께 공동 대표직을 맡아온 유리홀딩스의 글로벌 투자 법인이다. 최근 승리는 군 입대를 위해 유리홀딩스 공동 대표직을 내려놨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BC홀딩스 측은 조세 회피 목적으로 설립된 법인이 아니며, 홍콩 세법에 따라 세금을 납부하게 돼 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MBC '뉴스데스크'는 '버닝썬' 클럽 탈세 플랜 자료를 입수, 8억원의 탈세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버닝썬'의 승리 우호지분이 50%임으로 그의 실질적인 영향력과 모든 문서를 보고받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한편 승리는 지난 2월 27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 약 8시간 30분 동안 조사를 받았다. 조사를 마친 후 "나와 관련된 모든 의혹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며 "각종 논란들과 의혹으로 많은 분들이 화가 나 계시지만 모든 의혹이 하루빨리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조사받겠다. 결과를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다. 언제든 다시 부르면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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