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조국의 독보적인 힙합 아티스트이자 사랑꾼, '병크의 제왕'으로 유명한 칸예 웨스트. 연초부터 또 대중의 입에 오르내리는 걸 보아하니 근황이 마냥 순탄치만은 않아 보인다. 지금 이순간, 래퍼 칸예 웨스트를 둘러싼 세가지 이슈들을 모아봤다.

 

1. 칸예 웨스트, 채무에 시달리다?

얼마전 640억원에 달하는 채무 상태를 밝힌 칸예 웨스트. 어제(15일)는 페이스북 설립자 마크 저커버그에게 10억달러를 투자해달라는 트윗을 올려 화제다. 이어 "트위터와 페이스타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저커버그가 날 도울 수 있도록 해달라. 난 내 아이디어를 실현할 돈이 충분치 않다"며 대중에게 호소. 주커버그에게나 팔로워들에게나 민폐를 부리며 어그로를 끌었다.

 

그리고 오늘 오전 네시, 칸예는 트위터에 "나는 지금 집과 모피를 살 수 있을만큼 부자이지만, 세상을 위한 내 훌륭한 아이디어를 실현시키기 위해 더 많은 돈이 필요한 것일 뿐이다"며 해명문을 올렸다. 트윗의 마지막까지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기금을 부탁드린다"며 투자를 향한 호소(라고 쓰고 어그로라 부른다)를 멈추지 않아 민망함은 팬들의 몫이었다.

 

 

 

2. 테일러 좀 놔둬라!

내가 그 bitch를 유명하게 만들었지!

지난 11일 공개된 칸예 웨스트의 신곡 중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를 겨냥한 가사가 논란을 지폈다. 칸예는 이미 2009년 그래미에서 테일러 스위프트가 여성아티스트상을 수상할 때 무대에 난입, 이 상은 비욘세가 받았어야 한다고 깽판을 부린 전적이 있다. 이 사건으로 여타 유명인이며 대중은 물론 오바마 대통령에게까지 욕을 먹은 경솔한 칸예. 테일러에게 화해를 요청해 성격 좋은 테일러가 받아주며 잘 마무리되는 듯 싶었으나, 반성중인줄로만 알던 칸예가 난데없이 또 병크를 터트린 상황.

 

이후 13일, 칸예는 해당 가사에 대해 아내와 테일러 모두에게 허락을 받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대중은 여전히 고개를 절레절레 젓고 있을뿐이다. (이뭐병...)

 

 

 

3. 간지 작살 이지 시즌3

뉴욕 패션위크 첫째 날, 칸예 웨스트가 아디다스와 손을 잡고 런칭한 의류 브랜드 이지(YEEZY) 시즌3가 만천하에 공개됐다. 수만 명이 운집한 이날의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은 칸예의 공개되지 않은 신곡들이 가득 메웠다. 현재 미국에서 가장 인기 많은 카다시안 패밀리, 인맥왕 칸예의 셀레브리티 친구들, 평범한 런웨이와는 다른 특별한 런웨이쇼 등 볼거리가 많았다는 후문. 사전 주문마저 10분 만에 동났다는 이지 시즌3가 이번에도 완판 신화를 이뤄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턴 에디터 이유나 misskendrick@slist.kr

사진 : 칸예 웨스트 트위터, 아디다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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