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영웅’이 오늘(8일) ‘누가 죄인인가’ 뮤직비디오 영상을 공개했다.

3.1운동 100주년과 '영웅'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유관순 열사를 포함한 독립투사들이 투옥돼 옥고를 치르다 순국한 서대문 형무소에서 안중근 역을 맡은 배우 정성화, 양준모가 참여한 '누가 죄인인가' 넘버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지난 4일 티저 영상을 선 공개했던 뮤지컬 ‘영웅’ 측이 뮤직비디오와 촬영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세종문화회관 공연 개막을 하루 앞두고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뮤지컬 ‘영웅’ 속 실제 대사이기도 한 '피고 안중근, 마지막으로 변론 기회를 주겠다'라는 판사의 대사에 이어 안중근이 '대한제국 의병군 참모중장으로 이토 히로부미를 살해한 이유를 밝히고 싶소’라고 외치며 강렬하게 ‘누가 죄인인가’ 넘버가 시작된다.

‘영웅’의 대표 넘버인 '누가 죄인인가'는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 의거로 인해 체포된 후 일본 법원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이유를 논리정연하고 당당하게 밝히는 모습을 재현한 곡이다.

특히 이번 ‘누가 죄인인가’ 뮤직비디오는 서대문 형무소와 대형 태극기를 배경으로 촬영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며 ‘영웅’ 10주년 기념 공연의 주역인 정성화, 양준모 배우의 강렬한 모습이 담겨 깊은 인상을 남긴다.

‘영웅’은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집중 조명해 안중근 의사와 의사를 둘러싼 독립 투사들의 이야기를 깊이 있게 다뤄 의사의 영웅적 면모와 인간적 면모를 동시에 담아낸 작품.

한편 ‘영웅’은 9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되며 뮤직비디오 영상은 (주)에이콤 공식 SNS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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