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신입공채에 지원하는 취준생 3명 중 1명이 인턴 경험을 보유하고 있었다. 또 공채 취준생 중 절반 이상은 역량 평가를 위해 새롭게 도입된 블라인드채용·직무중심채용 등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잡코리아 제공

잡코리아가 2019년 상반기 신입공채에 지원하는 취업준비생 974명(4년제대학 졸업자 679명, 전문대학 졸업자 295명)을 대상으로 ‘공채 지원자 평균 스펙’ 조사를 했다. 먼저 직무분야 자격증과 인턴, 대외활동 경험과 같이 직무와 연관되는 경험을 쌓은 취준생들이 많았다.

전공분야 자격증 보유 비율은 60.9%로, 과반수 이상이 전공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었다. 대외활동 경험자 비율 역시 43.4%로 적지 않았고, 기업 인턴 경험자는 31.4%로 3명 중 1명 꼴이었다. 인턴 경험자들의 평균 근무 기간은 5개월이었고, 인턴 근무는 ‘공기업/공공기관(34.0%)’, ‘중소기업(31.7%)’, ‘중견기업(25.2%)’, ‘대기업(15.7%)’ 등 비교적 다양한 형태의 기업에서 진행하고 있었다.

전공분야 자격증, 대외활동 및 인턴활동 경험 증가는 기업의 직무역량 중심 채용방식이 대중화되며 개인 역량을 어필할 만한 경험을 쌓는 구직자들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공채 취준생들의 졸업학점은 4.5점 만점에 3.51점으로 집계됐다. 대표적인 취업 스펙 중 하나인 토익 점수는 43%가 보유하고 있었는데, 평균 점수는 772점이었다. 이외 영어말하기점수 보유자 비율은 25.5%, 해외어학연수 경험자 비율은 20.0%로 비교적 낮았다.

이어 ‘블라인드채용·직무중심채용 등 새롭게 도입된 채용전형을 준비 중인지’ 묻자 절반 이상인 53.7%가 ‘준비 중’이라 답했다. 이들은 ‘채용전형 이해를 위해 취업특강 수강(34.6%)’, ‘취업을 희망하는 기업의 전형, 뉴스기사 등을 스크랩(34.6%)’, ‘직무 관련 자격증 취득-직무 중심 채용 대비(26.8%)’, ‘채용 전형에 맞춰 취업 스터디 진행(21.4%)’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신규 전형을 준비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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