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영이 2002 한일월드컵의 감동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줬다.

사진=KBS '불후의 명곡' 캡처

9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공사창립기획 대한민국 100년 겨레와 함께 노래하다 2부’가 펼쳐졌다. 이날 민우혁, 하은, 박기영, 육중완밴드, 오정해 & 알리, 드림노트가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박기영은 2002 한일월드컵의 순간을 떠올렸다. 그는 “그 당시 가장 유명한 밴드가 있었다. 바로 레이지본이다”며 “레이지본의 노진우씨와 함께 무대를 펼친다”며 조수미의 ‘Champions’를 선곡했다.

노래가 시작되자 박기영은 폭발적인 고음을 내지르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월드컵 4강 신화의 현장에 다시 온 듯 “We are the champions”라는 가사를 부를 때마다 관객들은 주먹을 쥐고 흔들었다.

조수미의 원곡도 가슴을 울리지만 박기영이 재해석한 노래도 뜨거웠던 2002년의 순간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박기영은 폭발적인 무대에도 불구하고 육중완밴드에 1승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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