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혁이 이산가족의 아픔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사진=KBS '불후의 명곡' 캡처

9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공사창립기획 대한민국 100년 겨레와 함께 노래하다 2부’가 펼쳐졌다. 이날 민우혁, 하은, 박기영, 육중완밴드, 오정해 & 알리, 드림노트가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민우혁은 이산가족을 위해 정성스러운 무대를 준비했다. 그는 “어깨가 무겁다. 신중히 노래부를 테니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하면서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를 선곡했다.

이 노래는 1983년 방송된 ‘이산가족을 찾습니다’의 타이틀곡으로 쓰였다. 6.25 전쟁 이후 한반도가 남북으로 갈라진 상황에서 뜻하지 않게 헤어져야했던 가족의 아픔을 고스란히 담았다.

민우혁은 뮤지컬처럼 오프닝 무대를 시작한 뒤 관객의 심금을 울리는 목소리로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관객들은 민우혁의 노래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는 419점을 받아 육중완밴드를 제치고 1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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