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하준이 담백하면서도 섬세한 감정이 돋보이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tvN 토일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이 후반부로 접어들며 강단이(이나영)과 썸을 끝낸 지서준(위하준)이 송해린(정유진)과 조금씩 가까워지게 되는 모습이 그려지고 있다.

지서준은 강단이의 마음이 다른 곳에 있음을 직감한 후, 그녀를 향해 환하게 웃으면서도 애틋함과 쓸쓸함이 스치는 눈빛 연기로 짝사랑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또 강단이의 이별 통보에 그녀가 힘들어 하지 않게 ‘잠시 접어 두는 페이지’라는 말과 함께 동네 친구가 되어 주겠다고 약속했다.

반면 새롭게 시작된 인연인 송해린과는 장난기 가득한 말들로 티격태격하며 전혀 다른 결을 선보였다. 특히 송해린을 놀리는 ‘지서준식’ 말투가 묘한 중독성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

지난 주 오이소주를 마시고 만취, 알러지로 엉망이 된 송해린이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갖은 애교와 사과를 해오자 까칠하게 응대하는가 하면 핸드폰에 그녀의 이름을 ‘빨간 점순이’로 표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차은호와의 브로맨스도 관전포인트 중 하나. 겨루와 일하게 되며 송해린으로 인해 생긴 일들을 차은호와 해결하며 귀여운 브로맨스 커플로 발돋움했다. 여기에 ‘차은호’와는 다른 매력의 비주얼과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남친룩 패션도 ‘지서준’의 매력을 끌어 올리는데 한몫하고 있다.

이처럼 편안하면서도 친근한 스타일과 위하준만이 만들어 내는 ‘지서준’이라는 캐릭터의 매력이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깊어지고 있다.

한편 후반부 최고의 미스터리인 강병준 작가의 이야기가 조금씩 수면 위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향후 지서준과 강병준 작가와 숨겨진 이야기가 드러날 예정인 만큼 과연 어떤 깊은 사연이 있는 것인지 팬들의 시선이 이 이들 둘의 관계에 집중되고 있다.

사진=tvN '로맨스는 별책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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