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과 자유한국당 김정재 의원이 ‘썰전’에 출연해 ‘초선의 시선’으로 정부의 미세먼지 대책 등 정치권 이슈에 대해 분석했다.

사진=JTBC '썰전' 제공

10일 오후 9시 방송될 JTBC ‘썰전’에서는 연일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 이슈를 다룬다. 앞서 지난 6일 문재인 대통령은 대책 마련을 위해 중국 정부와 협의하라고 긴급 지시한 바 있다. 먼저 한국당 김정재 의원은 “지금 국민들이 경제 때문에 한숨을 쉬는데 한숨도 못쉴 만큼 공기가 나빴다”라며 “이게 또 경제에 미치는 여파도 크다”고 지적했다.

이에 민주당 이철희 의원은 최근 황교안 대표가 “네티즌은 미세먼지가 아니라 '문세먼지'라면서 대통령의 책임을 따지고 있다”라고 정부의 대응책을 맹공격한 것과 관련해 날을 세웠다.

이 의원은 문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 등 중국의 정상급 인사들과 미세먼지 문제에 관해 이미 이야기 나눈 적이 있음을 환기시키면서 “대통령이 이렇게까지 정상에 준하는 사람들을 만나서 양국이 공동으로 풀어야 한다고 이야기 했으면 할 만큼 한 것이다”라며 “이 문제는 차근차근 할 수 있는 선에서 합의를 만들어 풀어가자고 해야 하는 거지 어떻게 ‘문세먼지’라는 저잣거리 얘기를 야당 대표가 하느냐”라고 지적했다.

이에 한국당 김정재 의원은 “‘문세먼지’라는 이야기를 (황교안) 대표가 왜 했는지 내가 그 속까지는 못 들어 가봤지만 적어도 ‘문재인 대통령 들어오고 경제와 외교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라는 뜻에서 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공안검사 출신인 황교안 대표는 국정농단 비선실세 파동으로 구속 수감 중인 박근혜 정부 시절 법무부 장관과 국무총리 등 요직을 전전하며 국정의 한 축을 맡았고, 촛불혁명과 박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했다. "대통령과 함께 국정을 책임진 자로써 진솔한 사과와 책임지는 자세가 없다"는 여당 및 진보세력의 질타 속에 자유한국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 보수세력의 지지를 등에 업고 신임 당대표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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