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6시 퇴근’이 4월11일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앙코르 공연을 이어간다.

사진=고스트컴퍼니 제공

‘6시 퇴근’은 지난 11월 6일부터 3월3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2관에서의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와 함께 관객들의 성원에 약 한 달간의 앵콜 소식을 알렸다. 덧붙여 이번 앙코르 공연 중 일부 회차에는 극 중 다 담지 못했던 캐릭터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배우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토크 콘서트가 마련돼 있다는 소식도 함께 전했다.

이 작품은 한 제과 회사의 ‘홍보2팀’ 직원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어느 날 회사로부터 한 달 안에 정해진 영업실적을 거두지 않으면 팀이 해체된다는 통보를 받게 된 팀원들은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직접 록밴드를 만들게 되고 그 안에서 많은 우여곡절이 펼쳐진다.

무엇보다 작품의 가장 큰 관람 포인트는 배우들의 라이브 연주다. 극 중 배우들은 기타, 베이스, 드럼, 키보드를 직접 연주하며 흥겨운 음악을 선사한다. 전 관객이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즐기는 커튼콜은 물론이거니와 극 사이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신나는 밴드 음악은 각 캐릭터들이 가지고 있는 가슴 몽글 해지는 애달픈 사연과 어우러져 ‘단짠단짠’한 극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배우들의 열연과 함께 연주 실력도 감상하고, 라이브 연주에 맞춰 스트레스 해소도 할 수 있는 1석3조의 공연이다.

‘6시 퇴근’의 앙코르 공연에는 ‘장보고’ 역의 조풍래, ‘최다연’ 역의 랑연, 이지애, ‘윤지석’ 역의 최성욱, ‘고은호’ 역의 김정모, ‘노주연’ 역의 이민재 배우가 일정상 참여하지 못한다.

한때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던 소심남, 비정규직 사원인 ‘장보고’ 역으로는 고유진, 주종혁, 임준혁과 이승헌이 함께 한다. 여행 작가를 꿈꾸며 일도 사랑도 똑 부러지게 하는 사원 ‘최다연’ 역에는 최미소와 손예슬이 공연을 이어간다. 냉소적인 성격, 이성적인 완벽주의자 ‘윤지석 대리’ 역엔 박웅, 유환웅과 신현묵이 지난 공연에 이어 무대를 장악할 준비에 한창이다. 밝고 다정함이 넘치는 막내 인턴, ‘고은호’ 역은 강찬, 권혁선, 이민재 배우가 앙코르 무대에 오른다.

이 외에도 이 구역의 딸 바보, 기타리스트의 꿈을 마음속에 간직한 딸 쌍둥이 아빠 ‘안성준 대리’ 역에는 고현경, 김주일, 최호승이, 홍보 2팀의 디자이너로 중학생 딸을 홀로 키우는 싱글 워킹맘 ‘서영미 주임’ 역은 오진영, 신진경, 안지현이 무대를 이어나가며, 20년 회사 생활을 했지만 회사에서 크게 인정받지 못하고 늘 어깨가 무거운 서글픈 중년 ‘노주연’ 역에는 정성일, 김권, 박태성이 무대에 올라 아재개그로 무장한 만년 과장의 모습을 선보인다.

4월11일 개막하는 ‘6시 퇴근’ 앙코르 공연은 오는 13일 1차 티켓을 오픈한다. 티켓은 인터파크티켓과 예스24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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