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LA필하모닉 오케스트라 100주년 기념 페스티벌을 국내서 진행하는 LA필 지휘자들이 ‘꿈의 오케스트라(엘 시스테마 코리아)’ 단원들과 음악으로 소통한다.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과 창단 100주년을 맞은 LA필하모닉 오케스트라/사진=마스트미디어 제공

오는 14~16일 ‘2019 꿈의 오케스트라 국제 협력사업’ 일환으로 올림픽파크텔 음악캠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공개 리허설을 진행한다. 특히 음악캠프에는 LA필하모닉 산하 단체인 YOLA(Youth Orchestra Los Angeles, LA청소년 오케스트라) 단원들도 참가한다.

‘꿈의 오케스트라(엘 시스테마 코리아)’는 베네수엘라의 엘 시스테마(시몬볼리바르음악재단)와 업무협약을 통해 진행하는 예술교육 활동으로, 지역사회 아동‧청소년이 오케스트라 교육을 통해 문화예술 향유 기회 제공과 더불어 훌륭한 시민으로의 성장을 꾀하는 사업이다. 2010년 전국 8개 거점 기관으로 시작해 현재 46개로 확대돼 운영 중이다.

음악캠프에는 양국 오케스트라 청소년들과 LA필하모닉 부지휘자 파올로 보르톨라메올리, 6명의 YOLA 강사들이 함께한다. 이들은 이지수의 ‘아리랑 랩소디’를 포함한 3곡을 합주하며 다양한 음악적 해석과 조화로운 선율이 만들어지는 경험을 함께 공유해나갈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국내 음악 교육가 및 전문가들을 위한 자리도 마련해 양국의 음악교육 방법에 대해 함께 토론한다.

16일 오후 3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음악캠프에 참여한 청소년들과 LA필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이 함께하는 공개리허설이 열린다. 두다멜은 베네수엘라 ‘엘 시스테마’가 배출한 최고의 지휘자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로 창단 100주년을 맞은 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오는 1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교향곡 연주와 피아니스트 유자왕 협연, 17일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존 윌리엄스 영화음악 콘서트, 18일 롯데콘서트홀에서 피아니스트 유자왕과 바이올리니스트 에스더유, LA필하모닉의 수석들이 함께하는 실내악 콘서트 등 100주년 기념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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