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중독성 갑(甲)의 단짠 로맨스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킨 SBS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이하 달의 연인)가 11.3%로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1일 방송된 마지막 회에서 자신의 건강보다 왕소(이준기)의 아이를 출산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그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고 떠난 해수(이지은), 해수의 죽음 이후 그를 그리워는 왕소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 가운데 왕소는 “너와 나의 세계가 같지 않다면 내가 널 찾아 가겠어. 나의 수야”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며 열린 결말로 끝을 맺었다.

고려시대를 배경으로 황권 다툼 속에서 피어난 애틋하고 아련한 사랑을 보여준 배우 이준기와 이지은 ‘소해 커플’의 역대급 케미는 시청자들을 들었다 놨다하며 시청률을 견인했다. 통제 불가, 거부할 수 없는 단짠로맨스로 기억될 ‘달의 연인’이 남긴 것을 짚어봤다.

 

#역대급 캐릭터 열전

‘달의 연인’은 고려 태조 왕건(조민기 분)의 집권시대로 시작해 4대 황제 광종 즉위와 집권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캐릭터가 아름답게 피어나고 아름답게 퇴장했다.

‘역대급 츤데레남’으로 기억될 4황자 왕소는 얼굴에 난 상처로 인해 불행한 어린시절을 보내고 상처 받은 마음과 영혼을 가면에 가린 채 살아왔다. 갖은 풍파 속에서 황제로 거듭나기까지 사랑 앞에 올곧게 직진하는 직진남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현대에서 고려로 타임슬립 해 천방지축의 고려여인이 된 해수는 황자들 뿐 아니라 많은 이들과 우정을 나누며 고려 황실에 적응, 점점 성숙한 여인으로 변신함과 동시에 4황자 왕소의 상처를 품어주며 따뜻함을 선사했다.

그뿐 아니라 강하늘, 홍종현, 남주혁, 백현, 지수, 윤선우 등 꽃미남 배우들이 입체적 캐릭터를 열연하며 새로운 연기파 스타 출현을 알렸다. 이들은 다채로운 캐릭터들로 인간군상의 면면을 보여주며 드라마를 반짝반짝 빛냈고, 시청자들의 응원은 물론, 많은 사랑을 모았다.

 

#멀티캐스팅 열연

‘역대급’ 꽃 캐스팅은 ‘달의 연인’ 만의 매력포인트로 시청자들에게 어필했다. 이준기-이지은-강하늘-홍종현-남주혁-백현(EXO)-지수-김산호-윤선우-김성균-강한나-조민기-박지영-정경순-성동일-우희진-박시은-서현-지헤라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은 각각 맞춤형 캐릭터를 만나 작품성을 꼭 잡았다.

신구 배우의 조화를 완벽하게 이룬 멀티캐스팅은 ‘달의 연인’을 보는 시청자들의 눈을 제대로 저격, 보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는 ‘달의 연인’ 입덕포인트로 작용, VOD 서비스로 꾸준히 되돌려보게 만드는 주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집념의 막판 뒷심

‘달의 연인’은 방영 전부터 국내 온라인 화제성 집계에서 1-2위를 다퉈왔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청자들의 성원은 후반부로 갈수록 상승세를 이끌었다. 한국 뿐 아니라 중국, 홍콩, 대만 등 다양한 국가에서 동시에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방영된 ‘달의 연인’은 각국 차트 1-2위를 휩쓰는 것은 물론, 배우들을 모조리 ‘한류 스타’ 반열에 올렸다.

이 같은 사랑 속에서 ‘달의 연인’은 대한민국브랜드대상을 수상하며 ‘K-컬쳐’의 자부심으로 우뚝 섰고, 팬들의 큰 사랑 속에서 아름다운 종영을 맞이할 수 있었다. 시청률까지 막판 힘을 받으며 1위로 올라섰고, 드라마틱한 반전의 막판 뒷심은 큰 화제를 흩뿌렸다.

 

사진='달의 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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