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1일) 문재인 대통령이 브루나이의 하싸날 볼키아 국왕과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사진=연합뉴스

브루나이의 브루나이 왕궁에서 진행된 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한-브루나이 정상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공동성명에는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브루나이의 ‘비전2035’ 정책 간 접점을 모색해 시너지 창출을 위한 교류를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양 정상은 양자 관계의 핵심인 통상과 투자에서 협력을 진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브루나이는 리파스 교량과 현재 진행 중인 템부롱 교량 건설을 비롯한 브루나이의 인프라 사업에 한국이 참여해온 것에 사의를 표하기도 했다.

또한 양국의 정상은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이 장기간 지속된 것을 공감하며 상류 및 하류 석유, 가스 분야와 LNG 밸류체인 협력 등 여타 분야에서 협력을 재정립하고 공조를 강화하기 위한 논의를 계속할 것을 이야기했다.

한편 이날 회담 이후에는 과학기술과 투자 협력 등의 내용이 담긴 양해각서(MOU) 3건의 체결식이 이뤄졌다. 양국의 정상도 체결식에 함께 참석했다.

양국의 장관들은 ‘투자협력 MOU’ ‘특허협력조약 하 국제조사기관 지정 MOU’ ‘과학기술 협력 MOU’에 서명했다.

특히 ‘특허협력조약 MOU’는 우리 특허청을 브루나이의 특허협력조약(PCT) 하 국제조사기관(ISA)으로 지정하는 것으로 내용으로 한다. 이를 통해 우리 특허청은 아세안 회원국 중 7번째로 ISA로 지정되며 국제특허출원에 국제조사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