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카카오톡 채팅방에 ‘연예인 여러명’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며 연예계가 긴장감에 휩싸였다.

11일 빅뱅의 멤버 승리의 성접대 의혹 대화가 담긴 카톡 대화방에 다른 연예인들이 있었고, 이들 중 일부는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경찰조사에 출석하는 빅뱅의 멤버 승리

카톡방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가수 겸 방송인 A씨의 소속사는 해당 보도 이후 연결이 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여기에 지라시를 통해 특정 연예인이 언급되는 등 확인되지 않은 정보들까지 난무하며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심지어 승리와 친분이 두터웠던 연예계 관계자, 연예인들의 이미지까지 타격을 맞으며 ‘승리포비아’라는 말이 나올 정도.

승리가 사내 이사로 있던 클럽 버닝썬 폭행사건에서 촉발된 이번 사태는 ‘버닝썬 게이트’라고 불릴만큼 대형 이슈로 번지고 있다. 특히 마약류 유통, 성범죄, 몰카 범죄 등 자극적인 수식이 따라붙으며 대중의 이목이 집중된 상황.말 그대로 ‘삐끗’하다가는 블랙홀 같은 이번 사태에 휘말려 연예계 퇴출 수순을 밟아야 할 지경이다.

사진=연합뉴스/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

연예인 한사람의 문제로 치부하기에 승리 사태는 이미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물론이고 대형 기획사, 엔터테인먼트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이날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4.10% 하락, 종가 37150원을 기록했다.

결국 승리는 YG엔터테인먼트 창립 이후 최대 위기를 안겼다는 비난 속에 연예계 은퇴를 공식화했다. 하지만 승리의 은퇴 선언 역시 태도에 대한 비난을 촉발하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은퇴라 아니라 퇴출이다” “'역적'이라 표현한 걸 보면 억울하다는 거냐”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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