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2’가 엄태구, 천호진, 이솜, 김영민의 캐스팅을 확정했다.

5월 첫 방송되는 OCN 새 수목 오리지널 ‘구해줘2’(극본 서주연/연출 이권/제작 히든시퀀스)의 윤곽이 드러났다.

사진=각 소속사

새로운 배우들과 함께 돌아오는 ‘구해줘2’는 궁지에 몰린 마을을 구원한 헛된 믿음, 그 믿음에 대적하는 미친 꼴통의 나 홀로 구원기를 그린다.

연상호 감독의 애니메이션 ‘사이비’를 원작으로 영화 ‘도어락’을 통해 장르물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권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엄태구는 믿음에 도전하는 미친 꼴통 김민철 역을 맡는다. 영화 ‘밀정’, ‘안시성’, ‘택시운전사’ 등을 통해 대세로 자리 잡은 엄태구는 ‘구해줘2’를 통해 드라마 첫 주연을 맡게 됐다. 김민철은 고교 시절 촉망받던 유도선수였지만,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으로 교도소를 들락거리는 등 인생이 제대로 꼬인 인물. 그는 출소 직후 월추리로 돌아오지만 생전 본 적 없는 외지인들이 마을에 돌아다니는 게 의심스럽다.

어떤 역할을 맡아도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하는 배우 천호진은 서글서글한 인상, 사람 좋은 눈웃음, 잠깐만 얘기를 나눠도 신뢰를 주는 묘한 매력을 가진 의문의 남자 최경석 역할을 맡는다.

이솜은 민철의 동생 김영선으로 분한다. 가정폭력을 일삼는 아버지와 언제나 연약했던 어머니, 사고만 치기 일쑤인 오빠 사이에서 스스로 굳게 버티며 자라왔다. 오빠 민철이 월추리로 돌아오며 또 다시 지옥같은 일상이 반복되는 가운데 성철우가 그녀에게 손을 내밀어 온다.

데뷔 19년차 베테랑 연극배우로 활동하다 지난해 드라마 ‘나의 아저씨’와 ‘숨바꼭질’로 안방극장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영민은 마을을 변화시키는 성직자 성철우를 연기한다. 선한 얼굴에 아름다운 미소와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타고난’ 성직자지만, 자신을 의지하는 마을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알 수 없는 욕망이 꿈틀댄다.

제작진은 “엄태구, 천호진, 이솜, 김영민, 말그대로 믿고 보는 배우들이 최고의 라인업을 구축했다. 각각의 인물들이 갖고 있는 특징과 사연을 최고의 연기로 보여줄 것으로 제작진 역시 기대가 크다”라고 밝히며, “불안과 두려움을 가진 보통 사람들이 '사이비'에 어떻게 빠져 들어 가는지 리얼하게 그려내며, 모두가 진짜라고 믿는 '헛된 믿음'을 홀로 알아보고 고군분투하는 주인공을 통해 이 시대를 고발하는 가짜들의 진짜 이야기를 짜임새 있게 준비해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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